BLOG ARTICLE 헤이든 크리스텐슨 | 3 ARTICLE FOUND

  1. 2008/04/05 어웨이크(2008)
  2. 2007/09/03 헤이든 닮은 키이라 (6)
  3. 2007/09/03 팩토리 걸(20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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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의하겠지만 이 영화의 가장 강렬한 교훈은

엄마 말을 좀 잘 듣자

이고, 이 영화의 가장 강렬한 비주얼 포인트는

헤이든

되시겠다(알바? 그게 뭥미. 시급 얼마 줌?). 뻥 안 까고 첫 장면에 헤이든이 수술대에 누워있는데 너무 미녀라 '아니 왜 키이라가 저기...'이래따. 아 얘네 역시 닮았-_-....그 뒤로도 물 속에서, 할로윈 파티에서, 회사에서, 다양한 코스튬을 자랑하며 반짝반짝 빛나는 헤이든이어라.

수술 중 각성이라는 소재는 특히 한국에서 작년 [리턴]에서도 쓰였기 때문에 언뜻 식상해 보이지만, 이 영화에서의 이 소재는 그 상황 자체의 잔혹성을 강조하여 관객에게 쇼킹함을 선사하기보다는 그저 단순히 이야기 전체의 반전을 드러내는 도구로 쓰이고 있다. 그래서 의식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가슴을 절개하는 데에 따른 고통은 사실 별로 주요한 포인트가 되지 않는다. 울 이든이가 슬픈 연기력으로 좀 fuck fuck거리다 만다;;; 중요한 일들은 그 다음, 의식이 깨어있는 클레이가 진실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다.

한 시간 반도 안 되는 이 짤막한 영화 안에서 거듭되는 반전은 사실 그렇게 새롭고 짜릿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조금 진부하거나 예상 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이 반전들은 복잡한 논리과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너무 형편 좋게 그 진실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시간이 '주인공이 수술대에 누워 있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와중, 클레이의 의식이 과거를 탐색하는 과정에서는 수술 전에 등장했던 클레이와 샘, 릴리스가 등장하는 씬들이 다시 변형되어 재활용된다. 이 영화는 한 마디로 콤팩트하고 절약적이다. 첫 장면의 잭의 나레이션부터 헤이든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는 간결한 엔딩까지, 이 원대한 목표 없는 군더더기없는 영화에는 결코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이 가질 수 없는 일종의 티비 드라마적인 산뜻함과 담백함이 있다. 이 영화는 쓸데없는 감정 과잉으로 치닫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건조하게 등장인물들의 삶을 비추는 것도 아닌, 적당한 방관자의 위치에서 이야기를 열고 닫는다. 샘과 클레이의 경우에는 적당한 연기와 빛나는 외모를 과시할 뿐 별로 훌륭한 이야기를 전해주지 않지만(난 알았다. 헤이든과 알바는 결코 사귀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둘은 너무도 완벽한 빙구커플이 될 것이다-_-), 잭의 미묘한 태도와 릴리스의 아들에 대한 집착은 이 단순한 이야기 이면에서 진지한 떡밥의 가능성을 암시한다. 레나 올린의 이마에 올올이 솟은 신경질적인 실핏줄에서, '어려서 낳아서, 우린 거의 같이 자란 거나 다름없어'같은 대사들에게서 감지되는 어딘가 근친상간적인 불온한 애정에서(여기서 헉 이건....가뜩이나 농도짙은 모자덮밥에 대세인 남매덮밥의 풍미까지 가미하려는 작가의 야망!?이라고 생각하면 막장인가여), 관객은 초반에는 이 파멸적인 애정이 곧 터뜨릴 것만 같은 갈등에 집중하다가 마지막에는 예상치 못하게 이 애정의 거대한 성취를 목도하며 릴리스에게 음험한 마녀이자 신성한 여신인 그 릴리스Lilith의 이미지를 덧씌우게 된다.


덧>.....별로 쓸데없는 이야기지만 이 영화의 사랑의 작대기는

샘->잭->클레이->샘(아 이 물고 물리는 애정ㅋㅋㅋㅋㅋㅋ)
이와 별도로 신성불가침인 릴리스x클레이

이렇게 이중나선을 그리며 흘러가고 있다. 낄낄낄.

덧2>농담 아니고 헤이든이 알바보다 이쁨.
아들이 저렇게 예쁘면 나라도 좀 많이 집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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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든 이야기 나온 김에.
실로넨님을 비롯 이미 많은 분들이 키이라의 헤이든 속성(.....)을 지적한 바이지만
얼마 전 공개된 '속죄'의 이 사진 보고 또 너무 닮아서 놀라 버렸지 뭡니까.
쫌 제이미 프랑코 닮은 거 같기도 하고. 키이라 얼굴은 참....신기해효.
언젠가 앤 헤서웨이가 키이라 나이틀리보다 이쁘다는 사람하고 '키이라는 얼굴 골격이 너무 미소년;이라 남자들에게 인기가 없는거다'같은 이야기를 하며 끄덕거렸는데, 이젠 이 아가씨 얼굴은 미소년에서 미남;;의 단계로 진화해 가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아무튼 헤이든 키이라 주연으로 십이야 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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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뮤즈를 향한 예술가의 시선이란 건 원체 본질적으로 잔혹한 법이고 앤디 같은 퇴행적인 남자에게는 더욱 그러했겠지. 에디는 당신의 캠벨 수프 캔, 코카콜라 병, 마릴린 먼로의 사진,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예쁘고, 구길 수도 색칠할 수도 있는 귀여운 장난감, 당신 예술의 근원을 이루는 그 심플한 욕망들의 분출구. 다행인지 불운인지(아마도 둘 다였겠지만) 정말로 에디 세즈윅은 빨간 캠벨 수프 캔 같은 사람이었지만.

가이 피어스의 앤디 워홀은 너무 훌륭해서, 데니 크레인이 셜리 슈미트의 왁스인형 '셜리 슈미토'-_-를 특별 제작 주문해서 혼자 즐겼;던 것처럼 나도 '앤디 워할'이나 뭐 그런 인형을 만들어서 매일 매일 머리를 빗질하고 화장해 주고 싶었다. 공기 중에 떠도는 향수처럼 가볍고 달뜬 목소리, 미소도 찌푸림도 미처 학습하지 못한 갓난아이의 그것 같은 안면 근육의 불안정한 움직임, 알비노 환자처럼 세상에서 유리된 듯한 흰 피부와 붉은 입술과 은발에 가까운 머리칼, 그리고 아무런 가식도 섞이지 않은, 그러면서도 결코 그 단어가 내포한 사전적 의미를 넘어서지도 않은 냉정한, 소름끼치는, 그의 감탄사들. '아름다워.' 처음으로 에디를 보았을 때, 워홀은 정말로 아름다운 '것'을 발견했다. 앤디에게 한 번이라도 에디가 아름답지 않았던 적이 있었을까? 진짜로 무서운 건 바로 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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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앤디)

새로 발견한 사실. 시에나 밀러는 예쁜 '배우'더라. 하지만 얼굴은 알아보기가 어렵다;; 헤이든은 가이 피어스는 물론이고 시에나 밀러보다 더 연기를 못하지만(....암만 빠래도 사실은 사실인고돠. 슷하 때보단 훨 낫지만), 정말 노력한 티가 나는 게 눈이 보여서;ㅁ; 대사 진짜 열심히 연습했구나!!! 장하다!!! 대한민국 옵화들은 김태희 성유리도 먹여 살리는데 범세계적으로 분포된 눈화들이 너 하나 못 건사하면 이 무슨 수치겠느뇨!!! 그저 하고 싶은 말이라곤 내 니를 허벌나게 사랑한대이~~ 뭐 이런 마음이 되어버려서....-_-솔직히 말하면 영화를 보는 도중에는 냉정한 평가 따윈 보이저 호보다 더 먼 곳으로 날려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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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눈하고 입술은 어쩌면 요따우로 초랄 예쁘게 생겼는지 정말 얘 미래가 걱정된다규)

근데 이 영화에서 밥 딜런이 필요 이상으로 간지인 거 같애. 아니, 영화 속에서는 앤디의 모순되고 유아적인 인격체의 대립각으로서 밥 딜런 같은 간지남이 가지는 의미가 확실하니까 뭐 그렇게 이상하지 않지만 실제로 밥 딜런이 그렇게 폭풍간지였는지 생각해 보면....잘 모르겠음. 근데 분명한 건 밥이야 그랬거나 말거나 울히 헤이든은 초딩폭풍간지란 것임. 푸훕.

의외로 꽤 괜찮은 영화였다. 예쁘고, 흔들흔들거리는.

다쳐서 어느 시점부터인가 성장하지 못하게 된 아이들은 어떤 식으로 동정해야 하는 것일까. 부서지기 쉬운 절름발이들. 나는 영화 속에서는 그런 못난이들을 질척한 애증으로 감싸안지만, 현실에 존재하는 그들에게는 눈곱만큼의 연민도 없는 것 같단 말이지.

내가 에디 세즈윅을 주인공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면....스칼렛 요한슨을 캐스팅했을 거 같다. 예쁘고 섹시하고 순진한 어린얘. 딱 그런 느낌. 남성들의 아슬아슬한 환타지 속에나 존재할 듯한 신기루의 기적적인 현현. 그 누구도 차마 경멸할 수 없는 그런 여자를.

아 근데 이 영화 베드신이 되게 좋;더라. 푸하하. 혹시 헤이든은 베드신에 소질이 있는 것인가. 아님 검증된 바 없는 시에나 밀러와의 화학작용 때문? 아 놔 그나저나 수많은 파파라치 사진들이 너의 게이설을 극력 부정하고 너의 성실한 연기력은 과거 골든 라즈베리 남우조연상에 빛나는 오명을 씻고도 남음이 있는데 여전히 너의 미래가 미칠듯이 걱정되는 나는, 과연 옳은 것이냐? 이든아, 너라면 어찌하겠느냐?(정조님 대사를 이런 즈질; 포스팅에 써먹어서 죽을 죄를 지었어염....굽실굽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