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메모리를 잃어버렸습니다. 가방에 넣은 건 분명한데-아니, 이때도 좀 제정신이 아니었으므로 확신을 못하겠음-가방에 없네요. 뭥미? 어디다 꽂은 기억도 없는뎅....비록 개미눈곱만한 분량이지만 준비하던 레포트는 어쩔 것이며 그 수치스런 글들은 대체 어쩐단 말이뇨...
-엄청나게 가기 싫은 모임에 가서 보기 싫은 사람들을 떼거지로 보고 오니 기분이 또 대략 좋치 않습니다. 난 그냥 당신들 상관 안 하고 살고 싶어열.
-교직이수 안하냐는 말을 요즘 왜 이렇게 많이 듣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다 한 번 들을 때도 왠지 짜증이 나는데 연타로 들으면 정말 배알이 꼬여서 원...네, 나 교직이수 안 하고, 고시준비 안 하고, 자격증 준비 안 합니다. 그걸 내가 왜함? 남들 다 한다고 나도 묻어서 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난 내 눈에 재미 없어 보이는 공부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적성에도 안 맞고-_- 아 뭐 그거 준비하는 사람더러 뭐라 그러는 거 아닙니다. 그 사람들은 다들 나름대로 생각이 있어서 하겠죠. 필요하다고 느끼면 나도 할 거고. 근데 난 아직 그쪽으론 생각이 없다구. 그러니까 나한테 별 관심도 없는 주제에 그런 식으로 넘겨짚지 좀 말라구. 세상 대학생들이 다 교사/교수 아니면 공무원 아니면 법관 아니면 외교관 아니면 회계사....(이하생략)를 해야겠니? 무섭군열.
-축제 때 박진영이 마지막으로 땀에 젖은 런닝 샤쓰를 관중석에 던지고 갔습니다. 이튿날 친구와의 대화
나: 그런 걸 던지고 가다니 역시 뭘 아는 남좌다!
친구: 아 진짜 나도 그거 갖고싶었는데 그걸 겟한 운좋은 女ㄴ은 대체 누구뇽!!!
나: 아ㅅㅂ 그런 건 오천조각으로 나누어서 전교생(中여학생&남게이)이 공유해야 되는거아님?
친구:ㄲㄲㄲㄲㄲㄲㄲ그러게
나:한 번만 냄새맡고싶음 하앍하앍
잘생긴 남자는 노래 잘 하는 남자를 못 이기고 노래 잘 하는 남자는 섹시한 남자를 못 이긴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깨지지 않는 우주의 제 2법칙이죠.
(우주 제1법칙: 미중년이 촹이다)
-요즘 깨닫게 된 건데 전 사람에게 한 번 실망하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나 자신 포함). 겉으로 티는 안 내지만 속으로는 용서가 없음. 그래서 자학도가 높구나.... 그렇다고 뭐 나한테 실망 주지 않으라고 노력들 하시라는 건 아니구요...아니 내가 대체 뭐라고 그딴 건방을?; 그냥 다들 그렇게 사세요. 남한테 민폐만 안 끼치면 되죵. 나도 나한테 실망하지 않기 위해 좀 더 훌륭하게 살아야지...아이씨.
-온에어 막방도 답이 없습니다. 아니 사실 그 전 화까지 이야기가 흘러가는 꼬라지를 보면 충분히 예상 가능하고도 부자연스럽지 않은 마무리였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막상 끝나고 나니 참... 이 드라마가 고작 '한 애딸린 이혼녀가 까칠하지만 알고보면 훈훈한 방송국 피디와 사랑에 빠져 아들+시어머니의 반대크리를 극복하고 결혼하는 이야기'였다니 정말 실소를 금할 수 없군요. 1화부터 7화까지 보고 이런 결말을 생각해 봤던 사람은 한 번 손 들어보세요. 풋. 막방의 이피디는 그냥 이십대 찌질찌질 총각이었음=_=
그나마 이 드라마에 계속 낚여서 달랑거렸던 건 순전히 모커플 때문인데 걔네도 텄습니다. 대체 장사장은 미국 가서 고작 프로필이나 돌리고 있었던겅미???? 그리고 대체 칸 가는데 할리웃은 왜 가야되는 거임? 오승아 주연으로 스피드레이서 2라도 찍고 싶나여?(폴 해기스라곤 하지만;;) 아놔 그놈의 칸에 뭐 놔두고 온 거 있니 장기준? 내가 진짜 지도에서 깐느를 파버리던가 해야지...당신의 선글라스만큼이나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요ㅜㅜㅜㅜㅜ 그깟 반지 그거 48개월 할부로라도 좀 지르시던지 아오....반지 내놓으라는 사람은 안 내놓고 전혀 상관없는 얘들이 반지 가지고 방방 뛰고 있는데 이거 뭔....낚시가 너무 후지군요. 십 몇 화 이어져 온 낚시는 허공에 날려버리고 뜬금없이 나온 '시어머니가 돈 모아 사둔 반지'가 엔딩씬을 장식하다니 작가 맞음? 복선의 개념이 뭔지 공부하세요.
후. 내가 말을 말죠:D
그래도 나이롱 팬질하느라 즐거웠습니다. 제가 어딘가에 뱉어놓은 한 야오이 팬픽의 추억과 한 뮤비의 추억은 잊지 않을게요. 하지만 결말은 잊겠따.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고 싶은 친구를 만나서 좀 기분이 좋았습니다. 문제는 헤어지자 마자 또 기분이 급 우울해졌쪄.....스피드 레이서나 보러 가야지.
+)플래시 메모리 찾았습니다. 이런 ㅄ 나님.....자세한 설명은 재미없으니까 생략.
-100이었던 현재기분상태가 -80이 되었습니다(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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