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한 동인질이란 게 가능하긴 할까. 물론 최대한 PC하려고 노력할 수는 있겠지만, 동인질 하는 사람이 다른 부분에서 PC할 수는 있어도 PC하게 동인질을 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본다. 단순히 저작권 있는 캐릭터와 세계관을 뜯어와서 장난치고 때로는 이익을 창출하기까지 한다는 점에서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님.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도 어느 정도까지지(까놓고 말해 취향이란 단어만큼 언피시한 단어가 또 있을까. 게다가 동인질은 150% 지극히 개인적인 '꼴림'에 대한 취향에 근거하고 있다고-_-), ㄱㄱ이 취향입니다, 라든가 ㄱㅊ이 취향입니다, 라고 하는 게 일반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 받아들여질 순 없는 게 당연하잖아. 그러니까 동인녀들도 무개념할 땐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다가 경험 좀 쌓이고 상식 탑재하면 아는 사람끼리만 알음알음 모여서 동인질 하고 일상이랑 분리해서 사는 거지. 동인질에도 어느 정도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이 있기 때문에 지나친 행동은 자제를 요구받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그쪽 취향인 사람들이 남 눈에 잘 안 띄게 모여서 놀고 있으면 별로 태클 받을 일도 없는 것이다. 만약 대*스레가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커뮤니티 만들고 대문 앞에 경고문 달고 자기들끼리 지지고 볶고 지냈다면 별 문제 없었을 걸...? 책 내고 입소문 타면 물론 엄청 까이겠지만...까일 만도 하고(....) 아무튼 별 생각없는 사람들 앞에 자꾸 고기판이 왔다갔다하니까 문제지. 동인녀들이 다른 부류의 오덕들에게 점점 더 많은 욕 들어먹는 것도 네이버에서 애니 캡쳐나 올리고 우클릭은 차단하는 불가사의한 사고방식의 개촏잉 동인녀들이 낄 데 안 낄 데 모르고 자꾸 쑤석거려서잖아. 내가 뭐 본격적으로 동인질을 한 건 별로 없지만 기본적으로 난 내 블로깅에 그쪽 동네스런 사고가 다분히 반영되고 있을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그쪽에 면역이 없는 사람이라면 불쾌감을 느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 그래서 굳이 동네방네 알리고 싶지 않은 거고. 난 출판사나 프로 작가 블로그 같은 데에 이 블로그 링크한 덧글도 안 씀(;;;). 서평이나 감상 이벤트 같은 것도 여기가 아닌 다른 블로그에서 참여. 굳이 설명하자면 뭐, 그런 이유입니다(으쓱). 자주 여길 들어오시는 분들 중 이게 뭔 소릴까...하시는 분이라면 오케이. 이해가 가시는 분도 오케이.

그런 의미에서 전 잠깐 덕질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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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씨가 코맥 맥카시 책 [로드]영화화에 남자(....)역으로 캐스팅된 건 다들 아시죠?
책도 좋고 캐스팅도 좋고 영화 졸라 잘 나왔으면 좋겠다ㅇ<-<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영화화하긴 힘들지. 눈먼 자들의 도시 평도 내 안 좋을 줄 알았음....

적벽대전 시사회 다섯개 신청했는데 떨어져따....슈ㅣ발
왠지 여러가지 이유로 제 돈 내고 보긴 떨떠름한 영화라 시사회로 보고 싶었는데.
뭐 그렇지만....조위 옵빠를 위해 까짓 내 영화비 정도야 희생할 수 없는 것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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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펠튼 5편에선 성장기라 좀 미묘했는데 훌륭하다! 머싯따!
딱 보고 이건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이랬음^0^ 이건제말포이입니다다들저리비키세요
아 론도 제껍니다 죄송...스네이프도 제꺼구요....시리우스랑 루핀도 남주긴 아깝긔...후/담배

bbc 명작극장 계속 달리는 중.
남과북 디비디 모두 사시죠. 오만과 편견, 2006 제인 에어와 더불어 비비씨 3종 신기 셋트의 구성품으로 모두 갖추면 영국오덕국의 천황이 될 수 있습니다. 믿으심 오만과 편견 리디아.
리처드 아미티지의 손튼은 진리입니다. 하닥하닥.

1. 오늘 사실 치과 예약을 했는데 인터넷으로 아카데미를 보는 둥 마는 둥 시청하다 보니 어느새 몰입해서;; 모레로 예약날짜 바꾸고 계속 봤습니다=ㅁ= 비록 옆에서는 누군가가 대통령 취임식(연아가 나오니 전혀 볼 가치가 없다 할 순 없음)을 시청하고 있었지만 저는 꿋꿋하게 버텼....

작품상/감독상-사실은...저의 아이돌 감독 폴이 받길 바랐습니다(아직 개봉을 안한 관개로 영화는 안 봤지만). 코엔 형제 영화도 분명 좋은 영화일 테니까 유감은 없습니다(이것도 상영관이 주변에 많지 않아 못 보고 있네요. 수상을 계기로 좀 늘어나길 바랍니다). 뭐어....그냥 빠심에 미미한 스크래치? 그정도?

남우주연상-다니엘 좋아합니다. 얼굴도 연기도! 좋아하는데! 이것도 빠심 때문에 저는 비고를 밀지 않을 수 없었지 말입니다(어쩔 수 없는게 내 안의 공식이 폴+다니엘<비고). 전 남들이 이무영씨가 나불대는 데에 일일이 태클 걸 때도 꿋꿋이 이 사람에 대한 연민(....설마 자기도 그 발음이 좋아서 하겠어? 설마...)을 간직하고 있었는데요, 이무영이 비고를 두고 '가장 수상할 것 같지 않은 배우'라고 한 순간 모니터를 뚫고 들어가서 한대 걷어차주고 싶었습니다-_- 님 맞을래여? 비고빠 무시하나여? 아라곤의 머릿기름 1밀리리터 분량 정도라도 되는 생각이란 걸 머릿속에 탑재해 주시란 말이죠. 비고님은 지성이 넘치셔서 밖으로 철철 흘러넘치셔1!(흠좀무...;;;) 이스턴 프로미시스에서도 연기 쩌셨는데 흙....크로넨버그 진영에도 이젠 한번쯤 주란 말이죠 이 아카데미 텃세쟁이들야.

아무튼 전 사회에 적응하기 매우 싫어하시는 비고씨가 몸소 나와주신 것만도 감사하구 굽실굽실...수염이 좀 에러여도 난 다 괜찮아. 누군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측정할 땐 오피셜 그림을 볼 때의 자신의 반응을 보면 된다던데 이거 정말 확실한듯. 남주상 노미니 발표하는데 맨 마지막 비고 차례가 오자 얼굴 나오기도 전에 막 가슴이 울렁거리고 떨리고....짤없이 사랑에 빠진 소녀입니다. 7년 동안 사랑했네요. 이제 걍 전 영원한 사랑을 믿을래요.

여우주연상-마리옹이네요! 빅피쉬에 조연으로 출연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그리고 정말 예뻐요. 역시 영국 여자는 프랑스 여자에겐 이길 수 없습니다. 대신 프랑스 남자는 영국 남자에겐 이길 수 없으니까 됐잖아?
로라 리니는 언젠가는 반드시 받지 않을까요? 이 사람 경력은 너무 착실한걸요.

여우조연상-틸다ㅜㅜㅜㅜㅜㅜ 전 틸다랑 케이트 중 아무나 타도 상관 없었어요. 완소완소사랑사랑.
하지만 케이트 마님은 여조상과 여주상에 모두 노미니 되었는데 빈손이시군요; 엘리자베스로 받긴 좀....뭐할 것 같아서 조연상에서 틸다가 받는 순간 케이트 마님은 못 받으시겠구나;ㅁ;했어요. 그렇지만 마리옹이 호명될 때 자기 일처럼 기뻐하시는 모습은 과연 마님. 여왕. 여신. 대인배(야;;).

주제가상-이번에 의외로 주제가상 꽤 긴장감 넘치는 각축이지 않았습니까? 3개나 후보로 올린 마법에 걸린 사랑은 물먹고 원스의 팔링 슬로울리가 받았죠. 글렌 한사드랑 마르게타 이글로바 너무 귀여웠습니다. 마르게타에게 소감 기회를 다시 존 스튜어트도 최고였고요.

에이미는 노래도 잘 하고 연기도 잘 하는데 왜 이렇게 예쁘기까지 한 걸까요?ㅜㅜㅜㅜㅜ 요정? 2D세계의 공주?

인 메모리엄의 히스....예상은 했지만 그것도 브로크백 장면ㅜ에 맨 마지막 순서로. 관객들이 베르히만 감독이나 데보라 카 나올 때 박수를 치는 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데 히스 이름 나올 때 나오는 박수는 뭐랄까....형식적으론 맞는데 감정적으로는 되게 이상한 느낌이예요. 이렇게 젊은데. 이렇게 아쉬운데.

화려한 맛은 없었지만 센스쟁이 미중년 존 스튜어트의 조용한 듯 하면서도 유쾌한 사회와 어울려서 오히려 군더더기 없는 쇼였던 것 같아요. 잘 봤습니다.

이 포스트가 비고짤도 없이 넘어갈 거라 생각했나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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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악당 같은 오늘의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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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항상 고민합니다. 왜 이런 눈썹에, 이런 뺨에, 이런 입술에, 이런 턱을 가진 남자를 이렇게 좋아하는가. 하고.
답:그게 사랑이니까(훗)

2.잊을 번 했지만 킹세종. 대왕세종.

.........
...........흠좀무.
일요일 방영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간자편;에 이은 중국사신편;(결국은 퀘스트물인가; 이 드라마)의 해결은 너무 억지스럽고 지지부진했습니다. 전 떡 얘기가 나오는 시점부터 이건 뭐 대장금...아니 미스터 초밥왕....이러고 아스트랄 라인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었단 말이죠. 이게 뭥미!

다연아씨가 나와서 승질;낼 땐 왠지 저도 승질이 납니다. 배우 자체가 싫은 건 아닌데 어차피 작가가 로맨스도 드럽게 못쓰는 것 같고...빨리 중국 진출, 이 아니라 명나라로 가셨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예고편에 나오던 초궁장 양녕 백허그;도 참 후지더군요. 베드씬도 후지고....여자 작가라고 로맨스에 뛰어나란 법도 없지만 전 그냥 기본이나 해주길 바랄뿐.

하지만 충녕-소헌왕후 라인은 좋습니다. 작가가 오히려 러브라인이라고 힘 안 주고 쓰니까 더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충녕의 '연애엔 재주없는 범생이 너드'컨셉을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최근의 베스트 캐릭터는 역시 윤회죠:) 이수 선생님이 요즘 거의 배경 벽지 수준으로 전락하셔서 좀 섭섭했는데 새로 선보인 골프복 코스츔; 하악하악! 이런 모습이 또 모에!

태종은 원래 제가 편애하는 시크한 왕이고 드라마 상에서도 제 이미지와 별 괴리 없이 등장하고 있는데 정종은....뭔가 멋있고 예리한 중년으로 나오긴 하지만 내가 아는 그 정종이 절대 아니라는 데에 황희 나리 얼굴이 찍힌 지폐를 걸어도 좋음.

3.조강지처 클럽

어머니가 최근 하나티비로 1화부터 보시길래 가끔 곁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내상씨가 또 불륜남으로 출연하시는, 마음이 복잡한 드라마입니다;ㅁ; 그래도 칠공주 때보단 나은 게, 안내상 캐릭터가 그냥...철부지 소년이 막바로 40세로 훌쩍 뛴 것 같은 바보같은 아저씨거든요. 애어른. 말도 안 되는 떼를 쓰거나 그것 때문에 여동생한테 막말 듣는 걸 보고 있으면 마음이 즐겁습니다...(대체 이거이 무슨 애정?)
그리고 그 여동생은 바로 칠공주에서 아내인 덕칠이;를 연기했던 김혜선씨;;;
저희 어머님은 손현주-김혜선 라인을 밀고 계십니다. 음 요건.....화양연화?-_-

새로운 사진이 없으니 전에 올렸던 포스터로 대체합니다~_~



이 영화를 [폭력의 역사]에서 따로 떼어놓고 보기는 조금 힘듭니다. 뭐랄까, 코에이;식으로 말하자면 [폭력의 역사]의 파워업키트; 쯤 되는 영화거든요. 폭력의 역사 쪽이 더 훌륭하고 할 말이 많은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동방의 약속도 꽤나 잘 빠지고 볼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그러므로 전자를 보고 후자를 안 보는 건 그러려니 하겠지만 후자를 보고 전자를 보지 않는 것은 꽤나 아쉬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폭력의 역사를 보고 그 군더더기 없는 액션 씬에 홀랑 반한 저는 이번에도 그런 것을 기대했습니다만...초반부터 면도칼로 사람 목을 썰면;서 시작한 이 영화는 한참 동안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더니 종반에 거의 미친 듯한-_- 액션을 몰아서 선보여줍니다. 다시 보라면 못보겠어.....제 썩은 눈에 데이빗 감독이 비고 벗기기를 암만 좋아하는 것 같아 보였어도 트레일러에 나온 그 정도가 단 줄 알았지 설마 벗기고 저런........를 시킬 줄 누가 알았나.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경악 속의 전신 누드였던 것이빈다.

뭐 아무튼...니콜라이-비고 모르텐슨-는 (기대했던 바처럼!)무척 매력적이지만, 그것은 톰 스탈의 인간적이고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이기보다는 어딘지 만화에 나오는 안티 히어로처럼 미스테리어스하고 퍼펙트;하고 조금은 무서운, 그런 종류의 매력입니다. 이렇게 남자주인공과의 거리가 조금 멀어진 관객이 1차적으로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대상은 여자주인공인 나오미 왓츠가 될 터인데, 설정 상 러시아 이민자의 딸인 이 아가씨의 정의로운 행동 패턴도 마리아 벨로가 폭력의 역사에서 맡았던 역할에 비교하면 그렇게 감정 이입이 되는 건 아닙니다;; 아무래도 이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운 동시에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는 뱅상 카셀의 키릴 같습니다. 근데 어쨌든 간에 청바지에 남방 입고 싸우던 아저씨가 두시간동안 계속 수트 아니면 누드;로 나오니 전 뭐 그냥 눈물을 ㅊ흘리며 '다 이루었도다'를 되뇌일 뿐이라능(갑자기 덕후모드).

스토리 전개도 조금은 안전빵 노선을 취하는 감이 있습니다. 이야기는 그냥 흘러가야 하는 곳으로 좀 작위적이다 싶을 정도로 편리하게 움직입니다. 부분부분 형성되는 갈등을 제외하고 전체 스토리만 보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아슬아슬한 긴장감은 별로 없죠.

연기는 역시 좋습니다. 주역인 비고 모르텐슨, 나오미 왓츠, 뱅상 카셀은 물론이고(뱅상 카셀의 연기는 의외로(?) 굉장히 훌륭합니다:), 조역들의 연기도 매우 알차요. 특히 아민 뮬러-스탈(이라고 읽나;;;)의 서늘한 연기는 에드 해리스의 포가티와 비견할 만 합니다.

뭔가 여러가지로 아쉽다고 적은 느낌이지만 전작과 비교해서 그렇다는 이야기고, 상영시간 내내 눈을 떼지 못하고 몰입해서 본 좋은 영화였어요. 나오미 왓츠와 비고 모르텐슨의 은근하고 플라토닉한 케미스트리도 전작에서 느낄 수 없었던 매력 중 하나....이런 거 좋아ㅜ_ㅜ

이건 별로 내용이랑은 상관없지만, 영국 영어도 잘 못 알아듣는 제가 극장에서 런던 배경으로 러시아 마피아들이 영어 쓰는 영화를 보고 있으니 정말이지....나중에 자막 달고 다시 보겠어요. 근데 그 액션을 또 봐야돼?@_@

아무튼 드디어 동방신기동방약속을 보아서 마음이 편안하다는거.

덧>얼마 전 마리아 벨로가 나오는 [제인 오스틴 북클럽]을 봤는데 영화야 뭐 그냥 보통이었지만 언니...여전히 너무 멋져ㅜㅜㅜㅜㅜㅜ를 외칠 수밖에 없더군요.

나으 가녀린 미중년 유시민이 저렇게 큐트하게 나오니 무의식중에 이해찬을 찍어버릴 것 같잖아;;;;
그래도 아직 히망은 있다고 믿어요? 애초에 지금 상황으로는 대선에 표를 행사할 수 있을 지 심하게 의문이지만.

그래도 역시 태평양 건너에 있으니 국내 일들은 뭐랄까... 한 걸음 떨어져서 지켜보게 되네요. 신*아 누드사진 사건을 보면서는 왠지 마*수 교수는 팩토리걸의 앤디 워홀같다....하얗고 가는 변태가 '으음....이건 별로 예쁘지 않은데요. 손톱을 더 길게 하는 쪽이 좋겠어요. 그리고 하이힐, 하이힐을 신어야 해요...그렇지 이디?' 뭐 이렇게 말하는 마교수의 목소리가 귀옆에서 재생되는 듯한-_- 이런 쓸데없는 감상만 흘리고 앉았죠. 근데 진짜 예전에 마교수를 처음 봤을 때 느낀 게 딱 그랬어요. '하얗고 가는 게 촘 변*같애'. 생각해보니까 이 사람 이미지 말고도 앤디랑 뭔가 여러가지로 닮은 거 같아;;; 표절사건 이후로는 '어쩐지 귀여운 *태'에서 '그냥 표절한 변*'로 제 마음 속에서 격하된 지 오래입니다만.

그리고 태평양 건너까지 침투해 온 삐-war은 상콤하게 무시. 보지 않았으니까 별로 할 말은 없지만, 영화 보러 갈 시간이 나면 우선 비고 씨 나오는 영화부터 보고->베일옵빠 나오는 영화를 보고->조디언니 나오는 영화를 보겠습니다. 그러고도 시간과 돈이 남으면 생각 쩜...움, 근데 암만 생각해도 안 남겠다.

이스턴 프로미시즈...랄지 동방의 약속이랄지, 데이빗과 비고의 새 영화 평은 전체적으로 매우 좋네요~_~ 제가 보는 신문(오클랜드 트리뷴) 리뷰에서는 A마이너스를 줬습니다. 리뷰 서두에서부터 비고 누드;얘기랑 경고가 나오질 않나 맨 마지막에 배우들 연기 칭찬하면서 '왓츠는 언제나처럼 빛난다(이 한 문장으로 나오미 얘기 끝). 그러나 모르텐센 역시 결코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고 니콜라이(극중 배역) 연기에 대한 칭찬 막 날리다가 화려한 마무리-'그는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며 그 자신의 게임에서 정상에 위치한 배우이다'. 20자평도 대략 '비고 짱드셈'...기자가 비고 빠야? 울히 오빠 요즘 너무 극찬받으셔서 사실 전 좀 질투납니다. 사람이 뭐 좀 모자라고 덜떨어진;부분이 있어야 부조리한 애정이 막 샘솟는데(적절한 예: 헤이든) 이 사람은 좋아하는 게 너무 당연해;;;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도 너무 당연해. 빠질이 스펙터클해지지가 않아요. 아니 이딴 것도 지금 불만이라고...저도 안다고열T-T 우후후

엥...이어서 드라마 잡담 조금.

여름 시즌 드라마는 솔직히 클로저랑 카일밖에 제대로 챙겨본 게 없근여. 글렌 클로즈 때문에 보기 시작한 데미지는 너무 제 드라마 취향이랑 어긋나서 중간에 집어치웠고(아니, 글렌 클로즈는 취향이었습니다, 여전히;;; 그러나 제게 있어서 티비 드라마는 정말 말 그대로 드라마지 영화가 아니란 말입니다-_-), 홀리 헌터의 세이빙 그레이스는 뭐 여러가지 스케쥴상;의 문제로 재미있는지 아닌지 살펴보기도 전에 접었고, 단순히 60년대 맨해튼(이었나?)이라는 이유만으로 졸 기대했던 amc의 매드맨....웬만하면 취향으로 커버하려고 했는데 인간적으로 재미가 없어서 못 보겠더군요; 그리크는 간만에 재미있어 보이는 청춘물이었는데 이것도 시간이 안 맞아서. 그나마 챙겨보던 클로저와 카일도 뒤로 갈수록 영 구질구질해지는 게 맘에 안 들었지만 클로저 3시즌 초반에 꽤 괜찮은 에피소드들이 있었고 카일의 경우에는 '하일 조쉬! 완소 로리!'하는 기분으로 봤습니다. 나 점점  쇼타가 되가는 기분이다. 아니, 올라운더가 되가는 건가.....미중년 미청년 미소년 다 커버해요? 클로저는 저에게 거의 미중년...이랄지 귀여운 중년 아저씨 드라마. 프로벤자 하악하악 플린 하악하악 윌포프 하악하악(정확하게는 j.k. 시몬즈 하악하악...포프는 좀;;). 죄송해요, 브렌다도 그렇지만 브렌다 연애담은 더 재미 없어요;; 사실 1시즌 초반에 브렌다x가브리엘 좀 밀었습니다. 불가능할 거라는 건 알았지만 실현됐다면 엄청나게 귀여웠을 텐데.

가을 시즌 드라마로는 일단 가십 걸 1시즌 파일럿 꽤 재밌게 봤습니다. 계속 보게 될 듯. 여자 주인공이 케이트 블란쳇이랑 기네스 팰트로 섞은 것처럼 생겼어요. 무표정할 땐 마님같고 웃을 때는 입매가 기네스랑 판박이. 왠지 안 예쁘다고 까일 것 같은데 맘에 드는 인상이라....남자얘도 귀엽고...남자주인공 아빠가 귀엽고....(<-) 청춘드라마 주제에 애 아빠가 이렇게 미남이면 얘들 얘기에 집중이 안 되잖아; 이 캐스팅 아무래도 좀 에러다?

그리고 다음 주면 이제 하우스, 보스턴 리갈 새 시즌 시작이군요. 히어로즈는 이번에도 적당히 낚여 주면서 보죠 뭐. 정말로 abc가 중세 일본 시대극에 도전하나본데 어떤 꼴이 날 지 궁금해서 도저히 안 봐줄 수가 없잖아. 케빈 맥키드의 져니 맨도, 소재도 뻔하고 별로 제 취향 아닌 낚시 드라마일 거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주인공이 보 레누스찡이라 말없이 리스트에 넣어둠. 어디 이번에도 얼마나 불쌍해질지 한번 나의 사디즘을 건드려 Boa요~

그 외에 장르물 신작 몇개 가볍게 시작해볼 생각입니다. 한두개라도 건지면 좋겠다....랄까 공부할 시간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 건지는 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하고'-'

오후에 컴퓨터로 숙제하다가 하우스 출연진 인터뷰 동영상 찾아보면서 놀았는데 보면 볼수록 리사 에델스타인 언니가 너무 좋아서!! 휴 로리 멋진 거야 온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지만 리사 언니는 정말~_~ 목소리도 섹시하신데 말하는 내용도 어찌나 들으면 들을수록(물론 다 이해는 못하고요;;;) 제 취향이신지 완전 숑갑니다. 근데 윌슨/하우스 미는 서역 부녀자도 무섭지만 하우스/커디 쉬퍼도 무서워;;;; 유부남이랑 따로 애인 있는 여자한테 난데없이 둘이 잤는지 안 잤는지 말해 달라는 그런 질문은 하지 말라고ㅜㅜㅜ 그러나 눈에 띄게 당황하는 휴 씨는 너무도 귀여워서 저는 난데없이 울며 벽을 때리고 싶어졌습니다.

아, 좀 늦었지만 제임스 스패이더의 에미상 수상 축하합니다:) 전 휴로리 아니면 제임스 갠돌피니에게 갈 줄 알았어요. 에미는 스패이더를 사랑하고 골든 글로브는 휴를 사랑하는군요. 자기주장 강한 시상식들 같으니. 샐리 필드의 왠지 신경질적이고 단조로운 연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근데 수상소감 말하는 걸 보니 극중 모습이 원래 평소 모습인듯;) 그녀가 잔뜩 흥분해서 '엄마들이 세상을 지배한다면 망할 전쟁 따위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외쳤을 때는 사랑스럽더군요. 근데 유해어를 사용해선지 성전을 욕해서인지 몰라도 폭스 방송에선 짤렸습니다;;

써놓고 보니 드라마 잡담이 조금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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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와 크로넨버그 콤비-_-의 신작 Eastern Promises이 이쪽에서 9월 21일에 개봉합니다. 장르는 스릴러이고 비고, 뱅상 카셀, 나오미 왓츠가 출연. 비고씨와 나오미 왓츠가 동시에 나와서 둘 사이에 뭔가 미묘한 기류를 흩뿌려주실 걸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21일까지 밥 안먹고 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물론 이건 마음이 풍요롭다는 비유지 현실 세계의 밥은 먹어야 되그...

트레일러 봤는데 멋있네요. 덧붙여 너무 정상적이얌. 팬도 아니고 영화도 별로 본 게 없는 나마저도 이런 느낌인데 골수 크로넨버그 팬들은 요즘 어떤 느낌일까. 데드 얼라이브 빠가 본 반지 삼부작보단 덜 충격적일 거 같지만.... 아무튼 내용은 한 러시아 여성에 대한 의문의 사건을 조사하던 나오미 왓츠가 러시아 출신의 마피아들(비고 포함)과 연루되는 이야기라고 하는군요. 비고씨의 이국적인 억양과 올백 수트를 감상하기 위해 트레일러를 꼭 보시기 바랍니당(원래 그런 용도가 아닐텐데?;). 최근 두번째 극장용 트레일러가 공개됐는데 전 처음 것이 좋더군요. (http://movies.yahoo.com/movie/1809794102/trailer)

그나저나 데이빗은 왜 이렇게 비고를 좋아하는 건지 비고를 향한 데이빗의 과거 애정 행각(;)을 떠올리면 뭣땜시 이 영감이 이 영화에서 비고를 이렇게 많이(;) 벗겨 대는지에 대한 강렬한 의문과 함께 지금 옆에 놓인 신문지를 마구 잘게 찢고싶어진다능....망할 데이ㅂ....

아래는 넘흐 예뻐서 몇개 쌔벼(;)온 비고씨 스틸컷 with 뱅상 카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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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카피도 '모든 죄는 자국을 남긴다'....데이빗 크로넨버그는 뭔가 얼굴 상처 페티쉬라도 있는 거냐.
그나저나 저 정면 스틸컷 보고 있자니 비고 정말 저스틴 챔버스랑 닮았어요. 특히 눈 부근이.
그래 내 취향이 다 그러치...

이 외에 근래의 머스트 씨 트레일러로 엘리자베스를 추천합니다. 저 이거 보려고 스타더스트도 또봤....
여왕님은 왜 뭔 차림을 해도 이렇게 이쁘셔;ㅁ; 아놔. (http://movies.yahoo.com/movie/1809426394/trailer)
지금 생각해봐도 반지는 참 몹쓸 영화. 아직까지 컴플리트 오에슷히따위에 돈을 빨리고 있는 것도 그렇고;;;


1. 이제서야 밝히는 거지만 캐리비안의 해적 1편에서 내가 밀었던 커플링은

잭x아나마리아

였지..하하하. 마이너해서 어디다 대고 말하지도 못한 취향.
그랬기 때문에 2편과 3편에서 다른 멤버들이 다 컴백했는데도 아나마리아만 돌아오지 않은 것이 못내 섭섭했지만, 어른의 사정제작자의 사정이겠거니;하고 그냥 넘어갔었다. 이건 연작 블록버스터인 경우에 비근하게 일어나는 시츄에이션인데...다음 편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만들기 위해 전작에서 꽤나 비중이 있는 여캐를 없었던 척 하는 거. 이를테면 맨 인 블랙 1편의 닥터 로렐이 2편에서는 언급조차 되지 않고-_- 난데없이 외계인 공주 로자리오 도슨과 윌 스미스의 로맨스를 지켜봐야 한다든가 하는 떨떠름한 상황....로맨티스트인 나로서는 촘 충격이었어? 뭐 꼭 그 이유만으로 검은남좌들 2편을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건 또 다른 이야기고.

그런 의미에서 킴 베이싱어-미셸 파이퍼-니콜 키드먼 등등 화려한 여배우들을 매편마다 갈아타;시는 브루스 웨인(그래도 이 시리즈는 히로인 전환이 그렇게 뜬금없진 않음....왜냐면 브루스 웨인이니까영!?)을 생각해 볼 때 세 편 내내 오직 키어스틴 던스트의 엠제이를 부르짖는 피터 파커는 꽤 귀여운 맛이 있지라. 음...역시 피터 파커가 여자를 바꾸면 이상하겠지-_- 피터 파커 주제에 말이야. 아무리 어른의 사정이라고 해도 그렇지.

아무튼 대체 나의 아나마리아는 어디로 간 걸까. 첫 재회씬부터 잭의 싸대기;를 날리며 '내 배 내놔 이 ㅆㅅ야!'(<-라고까진 하지 않았다;;;)라고 외치신 뛰어난 항해사 아가씨 말이야. 마지막에 검은 고수머리를 휘날리며 캡틴 잭을 맞이하는 아나마리아의 미소는 정말로 예뻤지. 분명히 블랙펄 호에 얼마간 있다가 만날 술ㅊ먹고 성희롱하는 선장님을 견디다 못해 자기 배 얻어서 캡틴으로 독립한 걸꺼야. 잭은 아나마리아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으며 '앞으론 럼주량좀 줄일테니 제발 가지마삼!!!! 님 없으면 이 배는 망해!!!(J:선원들 면면을 봐! 저 루저들 데리고 뭘 하겠어? A: 거기까지 갈 것도 없이 캡틴이란 인간 얼굴만 봐도 알아!)'라고 애걸복걸했겠지만 아나마리아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굿바이 캡틴☆이었겠지. 그리고 3편쯤에서는 '바다의 잔인한 성모 아나마리아' 같은 별명을 달고 카리브해 어딘가를 누비고 있을....(소설을 써라)

커플링 놀이를 하자면 이것저것 다 떠나서 잭이 너무 게이 같다는 게 문제긴 하지만.. 원조인 아버님;도 결혼하셨는데 잭이라고 못하겠어. 그 피는 기필코 후세에 남겨져야 한단 말이다!(무슨 왕족이냐?;)

2.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폭력의 역사, 디비디만 사놓고 쟁여두고 있다가 드디어 봤음.

반했다.

영화에 반한다는 게 이런 거였지. 너무 오랜만이어서 거의 잊고 있었던 감각이었는데.
근 몇달간 본 영화중에 가장 좋았다. 순간 빈터베르그의 셀러브레이션도 송일곤의 깃도 기억의 저편으로 날아가 버렸달까.
일단 서플 좀 다 보고 감상을 쓸 수 있으면...좋겠지만.
그냥 모두에게 막 보여주고 싶다. 코드 1 디비디를 사서라도 볼 가치가 있는 영화임.
혹시 지인 중에 이 영화 보고 싶으신 분 있음...빌려드릴테니 내 귀국을 기다리삼. 디비디 서플이 재밌다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