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사실 치과 예약을 했는데 인터넷으로 아카데미를 보는 둥 마는 둥 시청하다 보니 어느새 몰입해서;; 모레로 예약날짜 바꾸고 계속 봤습니다=ㅁ= 비록 옆에서는 누군가가 대통령 취임식(연아가 나오니 전혀 볼 가치가 없다 할 순 없음)을 시청하고 있었지만 저는 꿋꿋하게 버텼....

작품상/감독상-사실은...저의 아이돌 감독 폴이 받길 바랐습니다(아직 개봉을 안한 관개로 영화는 안 봤지만). 코엔 형제 영화도 분명 좋은 영화일 테니까 유감은 없습니다(이것도 상영관이 주변에 많지 않아 못 보고 있네요. 수상을 계기로 좀 늘어나길 바랍니다). 뭐어....그냥 빠심에 미미한 스크래치? 그정도?

남우주연상-다니엘 좋아합니다. 얼굴도 연기도! 좋아하는데! 이것도 빠심 때문에 저는 비고를 밀지 않을 수 없었지 말입니다(어쩔 수 없는게 내 안의 공식이 폴+다니엘<비고). 전 남들이 이무영씨가 나불대는 데에 일일이 태클 걸 때도 꿋꿋이 이 사람에 대한 연민(....설마 자기도 그 발음이 좋아서 하겠어? 설마...)을 간직하고 있었는데요, 이무영이 비고를 두고 '가장 수상할 것 같지 않은 배우'라고 한 순간 모니터를 뚫고 들어가서 한대 걷어차주고 싶었습니다-_- 님 맞을래여? 비고빠 무시하나여? 아라곤의 머릿기름 1밀리리터 분량 정도라도 되는 생각이란 걸 머릿속에 탑재해 주시란 말이죠. 비고님은 지성이 넘치셔서 밖으로 철철 흘러넘치셔1!(흠좀무...;;;) 이스턴 프로미시스에서도 연기 쩌셨는데 흙....크로넨버그 진영에도 이젠 한번쯤 주란 말이죠 이 아카데미 텃세쟁이들야.

아무튼 전 사회에 적응하기 매우 싫어하시는 비고씨가 몸소 나와주신 것만도 감사하구 굽실굽실...수염이 좀 에러여도 난 다 괜찮아. 누군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측정할 땐 오피셜 그림을 볼 때의 자신의 반응을 보면 된다던데 이거 정말 확실한듯. 남주상 노미니 발표하는데 맨 마지막 비고 차례가 오자 얼굴 나오기도 전에 막 가슴이 울렁거리고 떨리고....짤없이 사랑에 빠진 소녀입니다. 7년 동안 사랑했네요. 이제 걍 전 영원한 사랑을 믿을래요.

여우주연상-마리옹이네요! 빅피쉬에 조연으로 출연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그리고 정말 예뻐요. 역시 영국 여자는 프랑스 여자에겐 이길 수 없습니다. 대신 프랑스 남자는 영국 남자에겐 이길 수 없으니까 됐잖아?
로라 리니는 언젠가는 반드시 받지 않을까요? 이 사람 경력은 너무 착실한걸요.

여우조연상-틸다ㅜㅜㅜㅜㅜㅜ 전 틸다랑 케이트 중 아무나 타도 상관 없었어요. 완소완소사랑사랑.
하지만 케이트 마님은 여조상과 여주상에 모두 노미니 되었는데 빈손이시군요; 엘리자베스로 받긴 좀....뭐할 것 같아서 조연상에서 틸다가 받는 순간 케이트 마님은 못 받으시겠구나;ㅁ;했어요. 그렇지만 마리옹이 호명될 때 자기 일처럼 기뻐하시는 모습은 과연 마님. 여왕. 여신. 대인배(야;;).

주제가상-이번에 의외로 주제가상 꽤 긴장감 넘치는 각축이지 않았습니까? 3개나 후보로 올린 마법에 걸린 사랑은 물먹고 원스의 팔링 슬로울리가 받았죠. 글렌 한사드랑 마르게타 이글로바 너무 귀여웠습니다. 마르게타에게 소감 기회를 다시 존 스튜어트도 최고였고요.

에이미는 노래도 잘 하고 연기도 잘 하는데 왜 이렇게 예쁘기까지 한 걸까요?ㅜㅜㅜㅜㅜ 요정? 2D세계의 공주?

인 메모리엄의 히스....예상은 했지만 그것도 브로크백 장면ㅜ에 맨 마지막 순서로. 관객들이 베르히만 감독이나 데보라 카 나올 때 박수를 치는 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데 히스 이름 나올 때 나오는 박수는 뭐랄까....형식적으론 맞는데 감정적으로는 되게 이상한 느낌이예요. 이렇게 젊은데. 이렇게 아쉬운데.

화려한 맛은 없었지만 센스쟁이 미중년 존 스튜어트의 조용한 듯 하면서도 유쾌한 사회와 어울려서 오히려 군더더기 없는 쇼였던 것 같아요. 잘 봤습니다.

이 포스트가 비고짤도 없이 넘어갈 거라 생각했나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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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악당 같은 오늘의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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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항상 고민합니다. 왜 이런 눈썹에, 이런 뺨에, 이런 입술에, 이런 턱을 가진 남자를 이렇게 좋아하는가. 하고.
답:그게 사랑이니까(훗)

2.잊을 번 했지만 킹세종. 대왕세종.

.........
...........흠좀무.
일요일 방영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간자편;에 이은 중국사신편;(결국은 퀘스트물인가; 이 드라마)의 해결은 너무 억지스럽고 지지부진했습니다. 전 떡 얘기가 나오는 시점부터 이건 뭐 대장금...아니 미스터 초밥왕....이러고 아스트랄 라인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었단 말이죠. 이게 뭥미!

다연아씨가 나와서 승질;낼 땐 왠지 저도 승질이 납니다. 배우 자체가 싫은 건 아닌데 어차피 작가가 로맨스도 드럽게 못쓰는 것 같고...빨리 중국 진출, 이 아니라 명나라로 가셨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예고편에 나오던 초궁장 양녕 백허그;도 참 후지더군요. 베드씬도 후지고....여자 작가라고 로맨스에 뛰어나란 법도 없지만 전 그냥 기본이나 해주길 바랄뿐.

하지만 충녕-소헌왕후 라인은 좋습니다. 작가가 오히려 러브라인이라고 힘 안 주고 쓰니까 더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충녕의 '연애엔 재주없는 범생이 너드'컨셉을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최근의 베스트 캐릭터는 역시 윤회죠:) 이수 선생님이 요즘 거의 배경 벽지 수준으로 전락하셔서 좀 섭섭했는데 새로 선보인 골프복 코스츔; 하악하악! 이런 모습이 또 모에!

태종은 원래 제가 편애하는 시크한 왕이고 드라마 상에서도 제 이미지와 별 괴리 없이 등장하고 있는데 정종은....뭔가 멋있고 예리한 중년으로 나오긴 하지만 내가 아는 그 정종이 절대 아니라는 데에 황희 나리 얼굴이 찍힌 지폐를 걸어도 좋음.

3.조강지처 클럽

어머니가 최근 하나티비로 1화부터 보시길래 가끔 곁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내상씨가 또 불륜남으로 출연하시는, 마음이 복잡한 드라마입니다;ㅁ; 그래도 칠공주 때보단 나은 게, 안내상 캐릭터가 그냥...철부지 소년이 막바로 40세로 훌쩍 뛴 것 같은 바보같은 아저씨거든요. 애어른. 말도 안 되는 떼를 쓰거나 그것 때문에 여동생한테 막말 듣는 걸 보고 있으면 마음이 즐겁습니다...(대체 이거이 무슨 애정?)
그리고 그 여동생은 바로 칠공주에서 아내인 덕칠이;를 연기했던 김혜선씨;;;
저희 어머님은 손현주-김혜선 라인을 밀고 계십니다. 음 요건.....화양연화?-_-

이번주 대왕세종.

엄마 나 영실이 때문에 정말-_- 돌겠어. 영실이가 이런 허섭 대사로 욕 먹는걸 보느니 차라리 다연 아씨 아빠랑 같이 묶여서 역모죄로 몰려 빨리 죽어버리는 게 낫겠다....뭐, 자격루? 똑똑하신 대왕님이 알아서 만드세염.
아니 이천희는....연기 못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표정이라든가 발성이라든가 불안한 구석은 아직 많지만, 그래도 이렇게 비장하게 주절주절하는 거 어느 정도 소화해 낼 수 있는 사람이라규....얼굴로 먹고 들어가는 것도 좀 있고. 근데 대사가 '당신 아버지니까', '당신 내여자니까'이런 삼류 트렌디 드라마 수준이어서야 이 비천한 남자의 비장감 따윈 임성한 본좌의 아x동 마님에서 출연진들이 한 화 내내 선보여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아방가르드한 사극 콩트같은 오묘한 분위기를 창출할 뿐이란 말이죠..... 다연아씨 빨리 명나라로 가버려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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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로 특별출연하신 정두홍 무술감독님 알럽ㅋㅋㅋㅋㅋ역시 이성계는 아이돌이어야. 정두홍님 내가 한국의 개성파 미중년 5인을 꼽는다면 반드시 들어가실 분임.

저는 오타쿠스러운 일을 하러 갈 때 오히려 지극히 민간인스럽게 하고 가는 습관이 있는데...아니 별로 의식하고 하는 게 아니니 습관이라기도 좀 뭐하고, 징크스? 아무튼 그것 때문인지 오늘 에반게리온 보러 가는데 이유없이(아니 정말 이유없이-_-) 아이라인까지 그리느라 영화시간에 늦을 뻔했습니다. 지하철역에 내려서 좀 뛰어 줘야 하는데 김동률 5집을 듣고 있으니 영 분위기를 못 타겠어서; 프리템포로 바꾸고 달렸습니다. 힐신고(아니 힐은 또 왜;;;). 강남역 씨지뷔까지 가서 표발급까지 걸린 시간 25분 오오.

반면 민간인 흉내를 내야 하는 자리에서는 어째 더 오타쿠처럼 하고 다니는 거 같은데...이런 무의식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타쿠 친구들은 저더러 오타쿠같다고 하고 민간인 친구들은 제가 민간인같다고 말하는데, 이거 뭥미. 흥.

이렇게 설연휴도 끝났네요. 시원섭섭하여라.

+)설연휴 끝이고 뭐고 숭례문 때문에 심란해서 잠도 못자겠군요. 젠장. 슬픈 걸 넘어서 막 화나고 짜증나려고 함. 그래요 우린 문화재에 불지르면 이렇게 픽픽 사라지는 그런 나라에 살고 있군요....누군 좋겠네, 후진 한국의 유산은 다 태워버리고 펄훽트하게 어메리커나이즈드된 뉴 컨츄리로 다시 태어나면 되겠다-_-시파. 지못미...

아무리 자도 피로가 안풀려....미칫나.
이 만성피로는 대학 들어가서부터 새학기마다 찾아오던 증상;인데 이젠 방학 중에도 생기네.
알바해서 그런가....객관적으로 힘든 일은 아닌데, 감정적으로 지치는 것 같아열.
이 말하면 다들 운동이나 좀 하라고 그러는데 너무 기운이 없어서 운동할 생각조차 생기지 않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어디서부터 끊어야 할지 누가 좀 가르쳐줘. 인간은 너무 심오한 존재야.

알바하니까 말인데 우리동네는 아니고...일하는 곳 아랫층에 샌드위치 가게가 하나 있다. 주인 아저씨가 자기 이름 내걸고 소소하게 운영하는 가겐데 문제는 뭐냐면
그 샌드위치 맛도 위험하고(....마, 맛있어)
그 아저씨 미소도 위험하고(...완죤 귀여우심;;;)
그 아저씨 목소리도 위험해서(저음에 초큼 어눌한...뭐랄까 이미 거부할수 없달까?)

되도록이면 안 가려고 하지만 아저씨 모에당의 일원으로서 왠지 힐끔거리게 되는 위험한 가게다.
윗내용은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주시고...난 체인점보다는 동네 상표;를 발굴하는 일을 좀 좋아해서 어렸을때부터 좋아하는 나만의 닭꼬치집, 김밥집, 빵집...뭐 이런 게 항상 있었는데 요즘 없어서 심심하던 차였다. 이집 좀 맘에 드는데 알바 끝나면 올 일 별로 없겠지. 흙.

대왕세종 8화는 대략 승리의 영실이★승리의 영실이★승리의 영실이★승리의 영실이★승리의 영실이★승리의 영실이★ 이놈의 츤데레가 할건 알아서 다하시고-_- 근데 다음회엔 ㅊ맞는듯. 지못미. 어서 고속승진;해서 이공계의 진정한 별이 되어줘.
그러고보니 인문계의 별은 역시 그쪽 덕후로 명성 높으신 대왕님? 아무래도 난 건설업계 종사자가 2mb 찍듯이 이분 응원해야 할듯. 지신사 어르신께는 송구스럽지만 난 충녕당일세. 신학대(효령) 체대(양녕) 나랑 싸우자! 비바 철인정치! 아놔, 그러고보니 건설계와는 이해가 심각하게 상충하는군녀.

대왕세종 아역들이 양녕부터 경녕까지 너무 큐티해서 혹시 '이 유전자가 대체 조선말엔 다 어디로 간거지?'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아니 픽션의 세계는 픽션 안에서 해결해야지 그런 데에 일일이 유감 느껴서 이 한 치 앞도 보기 힘든 험난한 세상을 어찌 헤쳐가시려고. 궁을 보삼. 거기 후손들은 모델이랑 가수임.

닥터후 어제 케베스 방영분 재미있었음. 특히 10화. 나오는 배우들도 진짜 귀엽고, 보다가 지친; 시간여행 장난을 써먹은 거긴 하지만 여전히 그 발상도 귀엽고, 외계인도 간지였다. 3시즌은 중간에 몇개를 안 봤는데 어디서부터 안봤는지 모르겠네. 그나저나 닥터랑 캡틴은 왜그래. 둘이 사겨? 보면 되게 이상하게 굴어서 대화 속 로즈의 존재가 페이크같이 느껴진다? 캡틴 보는 닥터 표정도 이상하고, 싫어하는 이유도 이상하고, 남녀노소불문 러브러브스페이스파워를 날리는 마성의 닥터가 캡틴에게만 유독 까칠.... 이건 그거 아냐? 어쩐지 껄끄러워서 피하고 싶지만 계속 마주치게 되는 왠지 신경쓰이는 그녀석? 소설 쓰세여? 님들 나이가 몇갠지 좀 세어봐....힘들겠지만. 그런거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닥터는 왜 이렇게 타디스를 잘 잊어먹고 다니나요. 그거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주제에;; 과거와 미래의 자신이 시공간에 무수히 던져놓았을 떡밥들을 믿는 건가-_- 그분이 좀 그럴 만 하시지.

기운이 없을 땐 좋은 영화를 보면 일시적으로 high한 상태;가 유지되는 최면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어제는 나다에 가서 타인의 삶을 보고 왔는데, 으음....뭐 당연히 나쁜 영화는 아니었지만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않아서 지금 계속 피곤한 건지도. 영화감상 쓰고싶은데. 이거 말고 딴 거.

영화도 많이 놓쳤구나. 작년엔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에서 꽤 많이 건졌던 것 같은데 올핸...겨우 두개 봤네. 게을러서나 바빠서도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사실 진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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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말인데 저는 오는 시사회 표 막지 않습니다. 넴.

대왕세종
최근 쾌도 홍길동 쪽은 건성건성 보는 반면 대왕 세종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영실이가 안 나와서감상문을 쓰기 좀 애매해서 그냥 조용히 보고 있었는데 이제 아역 시절도 끝나고 슬슬 본궤도에 올라오는군요. 이렇게 짧고 강렬한 아역 시절을 보여주는 대하 사극도 몇 안 될 듯. 연출과 대사가 특히 강점이예요. 홍길동 보다 보면 특히 그런 느낌이 강렬하게...물론 얘네들의 장르가 좀 다르긴 하지만, 이 드라마, 정통 사극을 표방하면서도 기존의 사극들과는 좀 다른 세련된 느낌이 있습니다. 1, 2화의 그 납치가출극은 약간 작위적인 구석이 있긴 했어도 더러운 피로 건국된 조선이라는 나라의 정체성과 그에 대비되는 순결;한 왕자님의 마음고생이라는 참신하고 청순;;한 테마가 상당히 가슴을 울리더군요. 아역에서 김상경으로 변화하는 그 감동의 씬도 뭐 굳이 지적하자면 노팅힐 짝퉁;이겠습니다만, 저자 거리의 불행한 백성들을 회피하지 않고 계속 마음에 새기며 길을 걸어온 왕자님의 몇 년을 효과적으로 압축해서 보여주었다는 느낌에 마음이 떨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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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쯤에서 우리 영실이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왜?;), 제가 대왕세종 캐스팅 첨 들었을 때 제일 주목한 캐스팅이 장영실이었단 말이죠. 우리 찌질하고 아이돌스런 더 그레이트 양만오-_-가 이제 장영실이 되어서 뒷돈 안 쓰고도 천민에서 왕궁까지 고고씽을 한다는데 내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는 거죠. 게다가 세종은 김상경인데, 비록 이메가를 사랑하신대서 살짝 식긴 했지만 썩어도 충치...가 아니라 준치라고(죄숑합니다. 상경씨 치과의사 마나님은 잘 지내셨쎄요?;;) 아직 애정이 남아 있는 상경씨인거죵. 우리 폐하와 천민출신 발명덕후의 처절한 로맨스가 머릿속에서 불꽃놀이를 하는데 제가 민망해서 한동안 만원권 지폐를 똑바로 쳐다보질 못했단 말이죵. 불꽃놀이 하니까 말인데 5화에서 불꽃놀이를 구경하며 '어머나 무슨 귀신의 조화일까'하고 꺅꺅거리는 다연아씨 옆에서 '훗 염초에 반묘, 분탄을 섞어 불을 붙이면 저리 됩니다' 하고 지적하고 앉은 우리 얄짤없는 덕후 영실이 졈 보세요. 이거야 원 귀여워서...또다시 우리아씨 ㅊ사랑 노선이긴 한데(게다가 또 사랑 못이루시는듯...님하 ;ㅁ;) 이번에는 제법 튕기십니다. 물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영실이를 구해 준 아씨가 고맙지 않냐고 옆구리를 찌르니 '노비는 주인 재산인데 자기가 자기 재산 챙기는 건 당연하지 않습니까' 이러질 않나....누군가 장영실이 까칠한 건 경상도 출신 공학도라서 어쩔 수 없다는데 허리가 꺾어지도록 웃었습니다.(아니 그나저나 이건 웬 발리는 시츄에이숑...보통 티피컬한 아씨빠 노비총각같으면 혈의누의 지성처럼 겨울바다에 맨발로 달려가서 아씨를 들쳐엎고 와야 하는데 이건 뭐; 지를 구해놔도 툴툴대;ㅁ;) 아무튼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천희야 근데 눈에 힘 좀 풀자. 춥니?;;

물론 사극의 주요한 즐거움은 미중년이죠. 이수어르신....이분은 내가 황진이때도 유일하게 발렸던 두 남정네 중 한 분이신 섹시 악공 어르신! '저라도 괜찮으십니까' 강했습니다. 당신이면 분에 넘칩니다. 계속 섹시해주세요. 지신사 어르신은 또 이 뭔....갑수님은 왜 어디 나와도 이렇게 섹시하실까. 황희가 이렇게 섹시해도 되는 걸까. 나는 이제 만원권은 물론이고 천원권도 함부로 쳐다볼 수 없는 저주받는 몸이 되는 걸까 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 파르라니 깎인 뺨이 저를 미치게 만들어. 제발 미중년 빠와 자제 졈...아니 맘껏...아니 자제...아 모르겠다ㅜㅜㅜㅜㅜㅜ

천원돌파 그렌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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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덕후분이 모자라서 건담 더블오를 한번 보려고 했는데, 1화 보고 그냥 별로 뒤가 궁금하지 않아서-_- 나중에 보려고 별렀던 그렌라간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거 너뭄ㄴㅇㄹ;먀접걓미ㅏㅇㄴ러;

어째서 캐릭터 디자인도, 메카 디자인도, 오프닝도, 엔딩도, 음악도, 심지어 아이캣치까지 이렇게 취향인거야!!

1화만 보고도 왠만한 극장판 애니 한 편에 못지 않은 감동의 쓰나미를 정면으로 받고 쓰러졌습니다. 아악. 행복해요. 요코도 카미나도 시몬도 리론도 너무 다 예쁘고 귀여워ㅜㅜㅜ 달려 보겠습니다. 뒷북이지만.

덤으로 한성별곡 남주들 사진. 이천희 기럭지와 얼렁뚱땅 흥신소 까메오로 출현한 진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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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십니다. 예쁘십니다. 힘내라 영실아! 명나라 황제에게 지지마!(말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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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제왕이자 재벌 2세 시한부 인생이라는 마유땅스런....아 근데 너무 귀엽잖아요.
얼렁뚱땅 흥신소도 하나티비로 슬슬 보고 있습니다. 이건 다 보면 감상 쓸지도.
한성별곡 디비디는 언제 끝까지 볼 수 있을까;;; 서플은 조금 봤지만, 시간이 나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