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성피로는 대학 들어가서부터 새학기마다 찾아오던 증상;인데 이젠 방학 중에도 생기네.
알바해서 그런가....객관적으로 힘든 일은 아닌데, 감정적으로 지치는 것 같아열.
이 말하면 다들 운동이나 좀 하라고 그러는데 너무 기운이 없어서 운동할 생각조차 생기지 않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어디서부터 끊어야 할지 누가 좀 가르쳐줘. 인간은 너무 심오한 존재야.
알바하니까 말인데 우리동네는 아니고...일하는 곳 아랫층에 샌드위치 가게가 하나 있다. 주인 아저씨가 자기 이름 내걸고 소소하게 운영하는 가겐데 문제는 뭐냐면
그 샌드위치 맛도 위험하고(....마, 맛있어)
그 아저씨 미소도 위험하고(...완죤 귀여우심;;;)
그 아저씨 목소리도 위험해서(저음에 초큼 어눌한...뭐랄까 이미 거부할수 없달까?)
되도록이면 안 가려고 하지만 아저씨 모에당의 일원으로서 왠지 힐끔거리게 되는 위험한 가게다.
윗내용은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주시고...난 체인점보다는 동네 상표;를 발굴하는 일을 좀 좋아해서 어렸을때부터 좋아하는 나만의 닭꼬치집, 김밥집, 빵집...뭐 이런 게 항상 있었는데 요즘 없어서 심심하던 차였다. 이집 좀 맘에 드는데 알바 끝나면 올 일 별로 없겠지. 흙.
대왕세종 8화는 대략 승리의 영실이★승리의 영실이★승리의 영실이★승리의 영실이★승리의 영실이★승리의 영실이★ 이놈의 츤데레가 할건 알아서 다하시고-_- 근데 다음회엔 ㅊ맞는듯. 지못미. 어서 고속승진;해서 이공계의 진정한 별이 되어줘.
그러고보니 인문계의 별은 역시 그쪽 덕후로 명성 높으신 대왕님? 아무래도 난 건설업계 종사자가 2mb 찍듯이 이분 응원해야 할듯. 지신사 어르신께는 송구스럽지만 난 충녕당일세. 신학대(효령) 체대(양녕) 나랑 싸우자! 비바 철인정치! 아놔, 그러고보니 건설계와는 이해가 심각하게 상충하는군녀.
대왕세종 아역들이 양녕부터 경녕까지 너무 큐티해서 혹시 '이 유전자가 대체 조선말엔 다 어디로 간거지?'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아니 픽션의 세계는 픽션 안에서 해결해야지 그런 데에 일일이 유감 느껴서 이 한 치 앞도 보기 힘든 험난한 세상을 어찌 헤쳐가시려고. 궁을 보삼. 거기 후손들은 모델이랑 가수임.
닥터후 어제 케베스 방영분 재미있었음. 특히 10화. 나오는 배우들도 진짜 귀엽고, 보다가 지친; 시간여행 장난을 써먹은 거긴 하지만 여전히 그 발상도 귀엽고, 외계인도 간지였다. 3시즌은 중간에 몇개를 안 봤는데 어디서부터 안봤는지 모르겠네. 그나저나 닥터랑 캡틴은 왜그래. 둘이 사겨? 보면 되게 이상하게 굴어서 대화 속 로즈의 존재가 페이크같이 느껴진다? 캡틴 보는 닥터 표정도 이상하고, 싫어하는 이유도 이상하고, 남녀노소불문 러브러브스페이스파워를 날리는 마성의 닥터가 캡틴에게만 유독 까칠.... 이건 그거 아냐? 어쩐지 껄끄러워서 피하고 싶지만 계속 마주치게 되는 왠지 신경쓰이는 그녀석? 소설 쓰세여? 님들 나이가 몇갠지 좀 세어봐....힘들겠지만. 그런거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닥터는 왜 이렇게 타디스를 잘 잊어먹고 다니나요. 그거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주제에;; 과거와 미래의 자신이 시공간에 무수히 던져놓았을 떡밥들을 믿는 건가-_- 그분이 좀 그럴 만 하시지.
기운이 없을 땐 좋은 영화를 보면 일시적으로 high한 상태;가 유지되는 최면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어제는 나다에 가서 타인의 삶을 보고 왔는데, 으음....뭐 당연히 나쁜 영화는 아니었지만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않아서 지금 계속 피곤한 건지도. 영화감상 쓰고싶은데. 이거 말고 딴 거.
영화도 많이 놓쳤구나. 작년엔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에서 꽤 많이 건졌던 것 같은데 올핸...겨우 두개 봤네. 게을러서나 바빠서도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사실 진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뭐냐면
그래서 말인데 저는 오는 시사회 표 막지 않습니다. 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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