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자도 피로가 안풀려....미칫나.
이 만성피로는 대학 들어가서부터 새학기마다 찾아오던 증상;인데 이젠 방학 중에도 생기네.
알바해서 그런가....객관적으로 힘든 일은 아닌데, 감정적으로 지치는 것 같아열.
이 말하면 다들 운동이나 좀 하라고 그러는데 너무 기운이 없어서 운동할 생각조차 생기지 않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어디서부터 끊어야 할지 누가 좀 가르쳐줘. 인간은 너무 심오한 존재야.

알바하니까 말인데 우리동네는 아니고...일하는 곳 아랫층에 샌드위치 가게가 하나 있다. 주인 아저씨가 자기 이름 내걸고 소소하게 운영하는 가겐데 문제는 뭐냐면
그 샌드위치 맛도 위험하고(....마, 맛있어)
그 아저씨 미소도 위험하고(...완죤 귀여우심;;;)
그 아저씨 목소리도 위험해서(저음에 초큼 어눌한...뭐랄까 이미 거부할수 없달까?)

되도록이면 안 가려고 하지만 아저씨 모에당의 일원으로서 왠지 힐끔거리게 되는 위험한 가게다.
윗내용은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주시고...난 체인점보다는 동네 상표;를 발굴하는 일을 좀 좋아해서 어렸을때부터 좋아하는 나만의 닭꼬치집, 김밥집, 빵집...뭐 이런 게 항상 있었는데 요즘 없어서 심심하던 차였다. 이집 좀 맘에 드는데 알바 끝나면 올 일 별로 없겠지. 흙.

대왕세종 8화는 대략 승리의 영실이★승리의 영실이★승리의 영실이★승리의 영실이★승리의 영실이★승리의 영실이★ 이놈의 츤데레가 할건 알아서 다하시고-_- 근데 다음회엔 ㅊ맞는듯. 지못미. 어서 고속승진;해서 이공계의 진정한 별이 되어줘.
그러고보니 인문계의 별은 역시 그쪽 덕후로 명성 높으신 대왕님? 아무래도 난 건설업계 종사자가 2mb 찍듯이 이분 응원해야 할듯. 지신사 어르신께는 송구스럽지만 난 충녕당일세. 신학대(효령) 체대(양녕) 나랑 싸우자! 비바 철인정치! 아놔, 그러고보니 건설계와는 이해가 심각하게 상충하는군녀.

대왕세종 아역들이 양녕부터 경녕까지 너무 큐티해서 혹시 '이 유전자가 대체 조선말엔 다 어디로 간거지?'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아니 픽션의 세계는 픽션 안에서 해결해야지 그런 데에 일일이 유감 느껴서 이 한 치 앞도 보기 힘든 험난한 세상을 어찌 헤쳐가시려고. 궁을 보삼. 거기 후손들은 모델이랑 가수임.

닥터후 어제 케베스 방영분 재미있었음. 특히 10화. 나오는 배우들도 진짜 귀엽고, 보다가 지친; 시간여행 장난을 써먹은 거긴 하지만 여전히 그 발상도 귀엽고, 외계인도 간지였다. 3시즌은 중간에 몇개를 안 봤는데 어디서부터 안봤는지 모르겠네. 그나저나 닥터랑 캡틴은 왜그래. 둘이 사겨? 보면 되게 이상하게 굴어서 대화 속 로즈의 존재가 페이크같이 느껴진다? 캡틴 보는 닥터 표정도 이상하고, 싫어하는 이유도 이상하고, 남녀노소불문 러브러브스페이스파워를 날리는 마성의 닥터가 캡틴에게만 유독 까칠.... 이건 그거 아냐? 어쩐지 껄끄러워서 피하고 싶지만 계속 마주치게 되는 왠지 신경쓰이는 그녀석? 소설 쓰세여? 님들 나이가 몇갠지 좀 세어봐....힘들겠지만. 그런거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닥터는 왜 이렇게 타디스를 잘 잊어먹고 다니나요. 그거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주제에;; 과거와 미래의 자신이 시공간에 무수히 던져놓았을 떡밥들을 믿는 건가-_- 그분이 좀 그럴 만 하시지.

기운이 없을 땐 좋은 영화를 보면 일시적으로 high한 상태;가 유지되는 최면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어제는 나다에 가서 타인의 삶을 보고 왔는데, 으음....뭐 당연히 나쁜 영화는 아니었지만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않아서 지금 계속 피곤한 건지도. 영화감상 쓰고싶은데. 이거 말고 딴 거.

영화도 많이 놓쳤구나. 작년엔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에서 꽤 많이 건졌던 것 같은데 올핸...겨우 두개 봤네. 게을러서나 바빠서도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사실 진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뭐냐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 말인데 저는 오는 시사회 표 막지 않습니다. 넴.

어제 그레이 아나토미 3시즌 피날레 보다가 완전;;;;
아놔
미쳐

히어로즈 20화를 봤을 때 심장이 두근거렸다면, 이번 그레이 아나토미를 보면서, 특히 마지막 10분을 보면서는, 심장을 얻어맞은 거 같은 기분이었다. 아니 이건 너무 고상한 표현이고...누가 내 머리를 둔기로 후려친 거 같은 기분-_-

연기 쩐다는 말 이럴 때 쓰는 거군요...산드라 오가 마지막에 I'm free! damn it! damn it! 이러고 흐느끼면서 초커랑 드레스를 벗으려고 몸부림을 치는데 내가 다 땅을 치고 울고 싶었다...아니 이건 티비 드라마용 연기가 아니여ㅠㅠㅠ 언니 이러심 내가 잠을 못잔다규ㅜㅜㅜㅜ

클벅은 사실 너무 햄볶하게 잘 살고 있어서, 그리고 그렇게 행복하게 계속 살아갈 것이 당연해 보여서 오히려 별로 신경도 안 쓰던 커플이었는데 이건 뭐 걍 낚시도 아니고....앵스트도 이런 앵스트가 없네효. 사실 이번 에피가 다 앵스트였지;; 초반의 상큼하고 훈훈한 명맥을 이어준 건 오직 황혼커플 리차드-아델 뿐;;;; 알렉스...어쩌라고. 조지는 어쩌라고. 맥드리미 어쩌라고. 아니 원래 이 드라마 조낸 메이저한 감성이었잖아! 미국의 임성한이라 불리우는 숀다 라임스잖아!(갑자기 이 시점에서 오오 그나저나 임성한이 메이저인가! 두렵도다!;; 따위의 잡생각이 무럭무럭) 무슨 시리어스 동인지도 아니고 젭알 여기서 이러지 마시라고....아씨 근데 더 문제인 건 또 그게 싫지 않았다고....사실 좀 취향이라고. 근데 미드에선 별로 안 보고 싶은 취향이라고;;;

'그' 크리스티나가 사랑에 빠지고 자신을 변화시키고 그걸 인정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게 버크와의 관계에 있어 청신호라고 생각했던 수많은 쉬퍼들이 이런 충격과 공포를 예상이나 했겠냐고요. 버크가 **한다는 스포가 떠돌 때도 너무 뜬금없어서 '구라까고 있네'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사실 버크의 그 행동이 정말 뜬금없고 작위적이긴 했다. 얘네 요즘 별 문제도 없었고(이 드라마 대충 보긴 하지만 아마도...별 문제 없었죠?). 근데 그게 그냥 어이없는 수준의 급반전이면 걍 웃고 말겠는데 내가 지금 웃고 있냐고요...와....마지막에 크리스티나가 그 상실감과 해방감을, 주체할 수 없이 복받쳐오르는 감정들의 충돌을 완전 너무 뻐렁치게 표현하는데 진짜....아 근데 정말이지 크리스티나 매력적인 캐릭터구나. 새삼 느꼈다.

이제 알렉스이지는 완전 포기; 차라리 이럴거면 이지 빼 그냥;;; 캐릭터 이런 식으로 소모시키지 마. 이제까지도 별 거 없고 앞으로도 별 거 없을 게 분명한 커플 이제 나도 미련없다. 차라리 죽은 아이 배 만지기 격이면 팬픽;이라도 나오지 이건 뭐 태어나지도 않을 애를 데리고 어쩌라고....

새 인턴들도 들어오고, 4시즌부터는 꽤 많은 인물 교체가 이루어져서 거의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모양인데 글쎄, 솔직히 이번 피날레 잘 보긴 했지만 다음 시즌이 별로 기대되진 않고 애디슨의 스핀오프도 별로 관심이 안 생긴다. T.R.나이트 빠지는 건 아니겠지 설마;; 캐더린을 빼라니까;;;

티알 나이트 수트간지 제법이더군. 저스틴 수트간지야 뭐 말없이 썸업-_-b 패트릭은 수트 입으면 너무 맥드리미스러워서....저러고 스위트 홈 알라바마 세계로 타임워프해서 왕자님의 매너를 아낌없이 바겐세일 할 거 같다.

이왕 적은 김에 다른 드라마 감상도 짧게

하우스 3x23
와 박사님이 포어맨에게 '가지 마'라고 말할 순간을 기다리는 기분이 뭐 거의 순정만화 보면서 히로인이 사랑고백하는 순간을 기다리는 소녀의 심정이랄까. 두근두근-_-
포어맨은 화면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공기 중에 미묘한 긴장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좋아한다. 포어맨과 누가 단둘이 이야기하고 있으면 뭔가 위험한 기분이 조금;;; 이런 포스가 있는 사람을 싫어할 수야 없지.
체이스 요즘 너무 간지나서 도저히 초딩이라고 못 갈구겠다. 그 몇주 새에 월반해서 대학원까지 간거같아.

히어로즈 1x22
역시 주인공은 히로구나;;;;; 나 진짜 무슨 블리치 보는 기분이었다. 우리 안도 어떡해!ㅜㅜㅜ
그나저나 난 왜 결말이 안 궁금하니.

그 외에 분명 닥터 후 3x05에서 캡틴 잭이 나온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캡틴 오 마이 캡틴이 나오지 않아서 분노했다던가 하는 사소한 티비史가 조금.... 새 컴패니언 마사는 사실 엄밀히 따지자면 로즈보다 스펙이 내 취향이고 닥터에게 대쉬하는 모습도 꽤 귀여워서 닥터와의 커플링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로즈 팬들은 이 사람 너무 싫어해서 좀 슬프다. 어쨌거나 프리마 아제만 얼굴은 빌리 파이퍼보다 핫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주와 다음주에는 꽤 많은 미드가 시즌 피날레 에피소드를 방영한다. 히어로즈, 하우스, 브라더즈 앤 시스터즈, 위기의 주부들, 그레이 아나토미 기타 등등... 진지하게 본 드라마도 있고 암 생각없이 본 드라마도 있지만 아무튼, 너네들이 있어서 이곳 생활이 꽤나 심심하지 않았어.


2x03_천재들의 학교
한 주 늦은 감상...타이밍을 놓쳐서;;-_-
그래서인지 인상도 희미한 건 어쩔 수 없지만, 아무튼

'출현! 옛 여자'

란 느낌이었죠?:D
사라 제인 스미스는 예전에 방영했던 닥터 후 어딘가에 출연했을 것 같군요.

로즈와 사라 제인의 미묘한 견제, 그리고 이어지는 공감대 형성은 꽤 흥미로운 부분이었지만, 저는 이 에피소드가 조금 슬펐습니다. 꼭 닥터가 '넌 나와 함께 여생을 보낼 수 있지만 난 그럴 수 없어'라고 해서가 아니라;_;(아 이것도 너무 슬퍼....이 나쁜 남자좀 어떻게 해봐요) 그냥, 제가 이상으로 생각했던 로즈와 닥터 관계의 한 축이 조금 무너져서 그랬습니다.

예전에 은혼 잡담(....)을 하다가 적었던 건데요, 닥터와 로즈는 다른 남녀커플과는 좀 다른 기분으로 좋아한다고요. 홀로 외롭게 우주를 떠돌던 마지막 타임 로드와 현대의 한 소녀와의 만남-이게 서로와 서로에게 너무 소중한 경험이었기 때문에, 연인을 넘어 가족처럼 서로를 생각하는 그런 유대감이 좋다고요.

사실 상식적으로 닥터에게 과거 파트너가 있었다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60년대부터 이어진 시리즌데 없었다면 그게 더 이상하죠-_- 그래도 저는 2005년부터의 시청자였고, 그래서 멍청하게도 한 번도 닥터의 과거를 그런 식으로 생각해 보지 못했어요. 그래요. 그냥, 로즈만이 아니라는 거.

로즈만 특별한 게 아니었다는 거, 그게 좀 슬펐달까.

물론 닥터에겐 로즈도 특별하겠죠. 하지만 사라 제인도 특별할 거고, 케이나인도 특별할 거예요. 어쩔 수 없어요. 시공간을 가르며 영원히 여행하는 그의 특별이란 건, 하나가 될 수 없는 걸요.

그저 서로가 서로에게 유일한 존재가 아니었다는 게 약간 쓰렸습니다.

후...아무튼 이번 에피소드도 재밌었어요. 새로운 '스미스'도 동료가 되었고 말이죠. 제 두서없는 감상과는 달리, 사라 제인은 닥터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라 제인이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건 우주에서 멋진 경험을 해서가 아니라 닥터와의 관계에 마침표를 찍지 못해서였을 거예요. 언젠가 또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또 날 데리러 오지 않을까 하는 정리되지 못한 감정이 그녀로 하여금 현실에 소홀하도록 만든 것 뿐이죠. 이제 그 미련을 벗어던졌으니 앞으로의 그녀는 좀 더 행복할 겁니다.

2x04_벽난로 속의 여인
뭐야 뭐야 뭐야
미쳤어ㅜㅜㅜㅜㅜ

한 소녀와 벽난로에서 나타난 시간여행자 아저씨의 만남이라니orz 이건 로망을 넘어 모에다!!!
그리고

닥터x마담 퐁파두르

이딴 커플링 밀게 해서 어쩔거야 어쩔거냐고(징징징)
난 이제 로마 시즌 2에 닥터가 클레오파트라의 애인으로 나온대도 두렵지 않아...어차피 그 드라마 bbc랑 hbo합작이지?(후..)

이번 에피소드는 정말이지 '어째서 나는 닥터 후를 보는가'에 대한 모범 답안이었습니다. 훌륭해요.

로즈는 이번 화에서는 완전 주변부 캐릭터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카밀라 농담은 꽤 재미있었지만 정말이지 이 이야기는 정진정명 닥터-르넷(퐁파두르 부인)의 로맨스라 어쩔 수 없군요. 미키의 존재감도 아직까진 약합니다. 아직 뭐라고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1시즌의 캡틴 잭을 떠올려 볼 때 조만간 뭔가 활약을 보여 줘야 할 듯.

소피아 마일즈의 퐁파두르 부인은 멋있었습니다. 닥터에의 거침없는 대쉬, 루이 15세와 닥터에게 동시에 걸친 훌륭한 양다리는 두고두고 유혹자를 꿈꾸는 여인네들의 귀감으로 삼을 만합니다(퍽)...

닥터가 백마타고 거울깨고 나타나는데 왜 이렇게 멋있죠ㅜㅜㅜㅜ게다가 이 남자..돌아가지 못할 걸 알면서 르넷을 구하러 오다니 날 좀 미치게 하지 말란 말이다;_; 로즈에겐 미안하지만, 이 로맨스는 너무 아름다워서 도무지 로즈가 낄 구석이 없었습니다. 서로 다른 시간의 흐름이라는 뻔한 설정마저도 넌 너무 감동이었어...(.....)

imdb보니 각본은 1시즌에서 제가 가장 재밌게 본 9편과 10편을 썼던 스티븐 모팟이라는 아저씨군요. 역시 호러를 잘 쓰는 사람은 로맨스도 잘 쓰고 코미디도 잘 쓰는구나.

뭐, 지금의 닥터를 볼 때 그의 모든 과거의 여인들을 이야기하자면 아마 현존하는 역사서보다 더 많은 분량이 나올 것 같은데...-┍ 그래도 닥터는 너무 닥터스러워서 별로 배신감도 안 듬. 이 사람은 누구와도 영원히 함께 할 수 없으니까, 어떤 사랑을 해도 분명 거기엔 끝이 있을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리고 계속 사랑을 찾을 수밖에 없는 외로운 사람이라 끊임없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거야. 대신, 그 누구도 일평생 잊지 않아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결론은 나도 닥터의 여인이고 싶다는거?;_;

그나저나 소피아 마일즈랑 데이빗 테넌트는 사귄대요orz 이님들 끝까지 왜이러셩....ㅜㅜㅜㅜ


2x02_이빨과 발톱
늑대인간 에피소드입니다. 제목은 테니슨의 시에서 따온 것이라네요. 디킨즈가 나왔던 1X03때보다 스케일이 커져서 이젠 빅토리아 여왕까지 나오셨습니다. 언짢으신(;) 여왕님 포스있으셔서 좋았고...토치우드 프로젝트 발동! 이랄까. 토치우드 광고편?; 저의 어나더 캡틴 잭이 나오는 토치우드도 언젠가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귀여운 바이섹슈얼 선장님이 크리워...

뭐 이러니 저러니해도 이번 화의 포인트는 역시
닥터의 '다들 대머리에 근육질이고 부인은 없길래 행복한 줄 알았죠'와
파웰 시영 아파트 단지의 데임 로즈...인 거겠죠?:D
역시 우리 로즈는 데임 급이지...(낄낄낄)

영국 왕실에 대한 거리낌없는 개그가 좋았어요. 그래도 영국 드라마라서 저런 영역을 건드리는 건 좀 터부시하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팍팍 나가더군요. 그리고 늑대인간도 꽤 훌륭한 cg라서 놀랐습니다. bbc 특수효과는 방송사 이니셜과 똑같은 등급이라고 생각해서 bbc에 미안하다;;;

재미만으로 보자면 저번주 것이 더 나았지만...굳이 말하자면 앞서 언급한 1x03과 비슷한 수준의 재미였습니다. 이쪽 세계관은 좋아하는데 닥터와의 조합은 잘 안 맞나;

저번 감상에 잘못 썼는데 2시즌 닥터의 성우를 맡은 분은 김승준씨였습니다~ 알테마님이 알려주셨어요. 김승준씨는 이런 톤의 캐릭터를 맡은 적이 별로 없는 듯해서 제가 착각을...은 다 변명이고 제가 좀 막귀라 구분을 못했습니다-_-저 진짜 막귀예요. 요즘 강력하게 느끼는 것이지만서도

타카하시 나오즈미와 사쿠라이 타카히로가 헷갈리고(bbb 오프닝을 타카하시씨가 부르길래 주인공 성우도 타카하시 나오즈미인 줄 알았지=_= 아니 노래 별로 잘하는 사람도 아닌데 왜 오프닝을 불렀대??;;;;)
스키타 토모카즈와 토리우미 코스케가 헷갈리고(뭣도 모르고 '헉, 스키타 토모카즈 요새 되게 바쁘네~'이랬다....훗)
이젠 이정구씨와 김승준씨마저 헷갈리니(...한국인이라서 자동적으로 씨자가 들어가는...)

죽을 때까지 성우 빠질은 못할 인생인가봅니다. 그쪽까지 안 나가서 다행이라면 다행인가;;;

아무튼, 다음 에피소드도 힘내서 사수합시다. 하일 닥터! 토요일 오후는 당신을 위해!

이거 방송시간 사수하는 게 너무 고역입니다;; 저희 집은 녹화도 안 되는데-_- 오늘은 학교에 갈 일이 있었는데 이거 때문에 늦을 뻔했음...공식홈에 '재방송도 없는 프로그램이므로, 본방송을 꼭 놓치지 마세요!!'라는 공지를 다는 감동적인 센스를 자랑하는 케이비에스를 향해 휘몰아치는 사랑과 증오의 파드되...난 지금 무슨 소릴 하고 있는 거지.

크리스마스 침공편
새 닥터의 데뷔 특집이었죠. 이건 안 해줄 줄 알았는데 해 줘서 고마웠습니다.
네...고마웠는데.
고마웠는데.
.....많이 짤렸다고 하더군요; 특집이라 한시간짜리라서.
이거 동영상을 갖고 있긴 한데 보질 않아서 구체적으로 무슨 장면이 잘려나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유튜브에서 파자마 닥터가 옷고르는 장면은 확인했지만, 이보다 더 많은 것 같아요-_- 네, 방영소식을 처음 듣고 느꼈던 방송사에 대한 고마움이 점차 식어가고 있습니다....심리학의 득실이론에 따르면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가 미워진 사람은 평소에 미워하던 사람보다 더 밉기 마련이죠;;;(이번 학기에 배웠어요┑-) 마봉춘만 못한 방송사가 될테냐 케베스!
2시즌은 처음인데도 데이빗 테넌트 얼굴을 그동안 하도 많이 접해서 이젠 너무 잘생긴 거 같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이것도 심리학의 근접성 이론으로 설명을...아니 그만두죠;

뉴(x9)닥터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만들어진 에피소드에 가까워서, 이야기 자체의 짜임새보다는 그 목적에 가장 충실하게 제작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린 장면이 많아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고; 그래도 닥터가 파자마를 입고 우주선 위에서 외계인과 칼싸움을 벌이는 판타스틱!한 장면은 볼 가치가 있는 것이죠...크리스토퍼, 미안해요. 당신을 그렇게 사랑했는데 저도 로즈도 이미 새 남자에게 적응해 버렸습니다. 게다가 이 남자는 지 미모를 너무 잘 알아서 수트까지 입고 다니는데 어쩌란 말입니까! 영국 남자가 수트를 입는데 항복하지 않을 수 있는 XX염색체의 생명체가 있다면 내 앞으로 데려와!

새삼스럽게 미키가 정말 능력 있는 남자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사랑의 라이벌이 닥터라는 게 문제지;

닥터 후 2x01_새로운 지구
돌아온 카산드라 언니 덕택에 좋은 구경 많이 했습니다. 섹시한 로즈라든지, '어머 어떡해 어떡해'를 연발하는 닥터도 참 귀여웠지만, 무엇보다도 기습 키스당한 뒤 '말로 하지'-이게 날 미치게 만들었어.

여러분!
닥터가 너무 귀여워요!
어떡해!
새삼스러워도 말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이 귀여움ㅜㅜㅜㅜ

이정구씨 연기가 너무 훌륭해서 정말이지 원어로 못 보는 게 아쉽지 않아요. 이보다 더 적절한 캐스팅은 없을 거라고 생각될 정도로 닥터에 어울립니다. 아 1시즌 KBS 방영판 보고싶다...

그리고 오늘 방영분으로 저는 데이빗 테넌트에게 퍼펙틀리하게 낚이고 말았습니다-_- 그러고보니 1시즌의 크리스토퍼 에클레스턴과 빌리 파이퍼가 서 있으면 둘다 좋긴 해도 분위기상 딱히 쉬퍼짓 하고 싶은 마음이 안 났는데 데이빗의 닥터와 로즈가 있으면 매우, 매우 연인 같습니다. 비주얼 뿐만 아니라 이 두 사람 이미 저번 시즌에서 마음이 다 통했다 이것인지 대놓고 닭짓을 서슴치않는...주변인들조차 다들 인정하는 오피셜 커플링이 되셨습니다. 여전히 쉬퍼짓 안 해도 되겠구나;;; 내가 안 해도 당신들은 이미 한 쌍의 훌륭한 바퀴벌레★ 우주 최강의 커플이라 불러 줄게요.

번뇌는 이쯤 하고, 정말 훌륭한 에피소드였습니다. 새로운 지구의 환상적인 비주얼도,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도, 카산드라와 닥터와 로즈의 개그 콤비네이션도 모두 좋았지만 특히 드라마틱한 마지막 장면에 와서는 진짜 울 뻔 했습니다. 아놔 카산드라 언니ㅜㅜㅜㅜㅜ

그 모습의 당신은 정말로 아름다웠으니까.
그러니까 당신은 분명 행복했을 거야.

1. 닥터 후 2시즌이 KBS에서 곧 방영되나 봅니다. 영국 남자가 있어 인생이 행복한 처자들은 반드시 본방을 사수하여야 할 것입니다....(근데 시간이 토요일 낮 12시 50분인가 그래요;;;어쩌라고?;)
어쨌거나 어둠의 루트도 뒤지지 않고 얌전히 데이빗이 절 낚아줄 날을 기다린 보람이 있군요ㅜㅜ
자세한 건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http://www.kbs.co.kr/2tv/enter/doctorwho/

2. 누군가 열과 성을 다해 제작했음이 분명한 사용협보 뮤비를 봤는데 얘네 너무 예쁘게 연애해서 전 웃겨 죽을 것 같습니다;;; 아니 어떻게 된 게 본 장면을 또 봐도 즐겁냐.... 사용협보는 동인삘 가득한 국내 대하사극계에서도 분명 전설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작진 공인 야오이잖아...공인 퀴어도 아니고 무려 야오이...근데 난 주몽 안보지렁(;;;)

3. 하우스 3시즌과 그레이스 아나러미(;) 2시즌도 조속히 국내에 방영할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일단 칼을 뽑았으면 무를 끝까지 썰어야 합니다 방송사들이여...KBS는 머리도 좋지 커맨더 인 치프처럼 조기종영된 시리즈를 선택하다니;;; 후우-_- 닥터 후도 빨리 끝날 줄 알았지?ㅋ(<-)

....라고 쓰고 보니 22일부터 KBS2에서 그레이스 아나토미 2시즌 방영한댑니다; 이것도 케베스였네.

엠님 블로그에서 트랙백합니다.

이런 좋은 것이 있어서 냉큼 해 봤습니다. 만...1시즌밖에 보지 않은 데다 본지 꽤 시간이 지나서 부실한 답변을 하게 된 것 같네요. 에, 사실 잘 기억이 안난답니다. 몇번째 에피소드인지, 제목은 뭔지;
2시즌은 웬만하면 좀 KBS에서 해줬으면 좋겠는데...**가 **한다는 스포일러를 봐서 전 정말 이거 일부러 찾아보고 싶지가 않아요ㅜㅜㅜㅜㅜ 그치만 데이빗 테넌트는 보고싶어용'-'

1. 어쩌다 [닥터 후]를 보게 되셨습니까? (상세할수록 좋습니다)
크리스토퍼 아저씨의 얼굴을 좋아했고, 영국산 SF드라마라고 하길래 국내 방영 소식이 들려올 무렵부터 닥터후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죠. 근데 그때 수험생이어서 인간의 탈을 쓰고 차마 챙겨보지 못하고(그런 주제에 온갖 뉴스와 감상문을 다 뒤져 보는 센스는...), 수능 끝난 뒤부터 달렸습니다. 아 더빙판이 보고 싶어열

2. 이 시리즈에 반했다고 느끼게 된 순간은?
그것은...닥터가 나를 향해 웃어주신 순간부터다! 라고 하고 싶지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두번째 에피소드의 마지막 부분부터일까요. 뻔하다면 뻔한 부분이었지만...닥터도, 로즈도, 이 두 사람의 관계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3. 닥터가 왜 좋은지 (최대한 스포일러를 자제해서) 말씀해 주신다면?
장금이 풍으로 말하자면 저는 닥터가 닥터라서 좋아하는 것 뿐이온데 왜 닥터가 좋으냐고 물으시면...

닥터의 그 얼굴, 그 표정, 그 연극적인 몸짓과 대사, 그 성격에, 그 로맨틱한 설정, 그 가죽 재킷까지.
이 모 든 것 이 날 미 치 게 해

4. 타디스에 탈 기회가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닥터와 함께라면 뭐든지.
아아, 기왕이면 지금 너무 더우니까 추운 곳으로 피서 가요 우리~

5. (고백할 시간입니다.) 닥터 후 휀질에 관련된 일 중 자기가 생각해도 안구에 습기가 차는(……) 일이 있다면 무엇?
팬질은 조용히 하는 편이라 딱히 북끄러운 일은 없었...친구에게 닥터에의 애정을 전파한 적은 있군요. 뭐 이정도야(으쓱).

6. 닥터의 목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음, 사실 전 시오노 나나미 아주머니처럼 짧은 머리 아래 드러난 목덜미에 하아하아하는 취향이 아니라, 그냥 닥터의 목이구나 하고 만답니다:)

7. 제일 좋아하는 에피소드는? (아직 안 보신 분들을 위해 스포일러는 자제해 주시는 센스;)
기본적으론 다 좋지만.. '엠티 차일드'-'닥터, 춤추다' 연작 에피소드를 좋아합니다.
조낸 무서웠지만 정말 재미있었고, 닥터는 춤을 추시고, 잭은 커밍아웃을 하고(뭘 새삼스럽게;;)
...뭐 이런 화려한 에피소드였죠.
1시즌 마지막 에피소드도 물론 좋아라 합니다.

8. 보고 나서 작가(또는 연출자)를 테러하고 싶어진 에피소드가 있으셨어요? 있었다면 어느 에피소드였나요?
재미있는 걸 만들어 줘서 그저 고마워요. 근데 날 이렇게 번뇌하게 만들다니 좀 맞아야겠어 당신들..

9. 2005년에 시작된 새 시리즈 말고, 그 이전 시리즈(1~8대 닥터 관련 에피소드들)를 보신 적 있으십니까?
아뇨. 찾기도 힘들고...디비디는 비싸고....이런 거지요. 볼 수 있을까요 언젠가는.

10. 제일 좋아하는 대사는 어떤 건가요?
Fantastic!도 물론 좋고
I could save the world but loss you....뭐 별 거 아닌 대산데 제가 이때 좀 ㅊ감동받아서. 이렇게 노골적으로 나오실 지는 몰랐달까. 이제는 그렇구나 한답니다, 이 두 사람의 관계는.

11. 수석 작가 겸 프로듀서인 러셀 T 데이비스(=RTD)를 향해 한 마디 하신다면?
당신은 좋은 사람이다. 그치만 나빠.

12. BBC와 KBS를 향해서 한 말씀 +_+)
BBC는 앞으로도 멋진 영국 남좌와 마님들이 나오는 드라마를 소신 있게 만드시길 바라오.
KBS는 2시즌을 더빙해 방영하시오. 1시즌 재방이라도 하시오. 내가 뭐 핑거스미스를 공중파에서 방영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닥터후 정도야 좀 들어주면 안돼?????

그리고 DVD좀 내주시오 13화밖에 안 되는 걸 가지고 참 엄살도 심하시구려...(팬의 망발)
딴소리지만 하우스 DVD도 좀 내시오 닥터들을 이렇게 홀대하면 지구가 망하오(뭔소리야).

아...다 쓰고 나니 왠지 초면에 만드신 분 댁에 트랙백하기 쪽팔리군요. 그래도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