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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3 안드로메다로 가는 꿈 (2)

오늘도 괴꿈을 꾸었다.

꿈에서 아빠는 치과 의사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오빠와 나의 이빨을 검사한 뒤 우리 둘을 감시하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아빠가 자식들을 낳은 것은 다 자란 이빨들을 갖기 위해서였다. 나는 짐을 싸서(잠옷으로 쓸려고 옛날에 킨 앨범 사고 사은품으로 받은 킨 티;를 넣은 게 생각남...) 거대한 학교 도서관으로 도망을 쳤다.

깨어나서 생각해보니 아니 왜 하필 이 시점에 학교 도서관도서관도서관.....ㅜㅜㅜㅜㅜㅜ
뭔가 포우의 <베레니스>적이다...라고 생각했다. 이빨덕후도 1000퍼센트...
오빠에게 이야기하니 '그것은 모든 부모와 자식 관계의 원형이 반영된 것'이라는 뻘소리를 하고 앉았다. 부모의 이기적인 기대를 충족시켜 줄 수 없는 자식은 도망쳐야 한다는 거다.
나의 의식은 전혀 그런 문제에 관심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내 무의식의 의향은 알 수 없으니 제법 그럴듯하군;;; 우리 오빠는 도망가지 않았다는 점에서 둘의 성격이 나옴...
근데 왜 이빨이냐고. 왜 도서관이냐고. 크크크.

어제 아임 낫 데어를 보고 왔는데 케이트 블란쳇이 너무 멋있어서 잠이 안 왔음...
(그러고 꾼 꿈이 요모양 요꼴이라는 데에 나는 경악을 금치못하였다=_=)
아진짜 케이트님....
저랑 결혼해주세요...밥딜런 액센트 어쩔....하앍. 헤이든따위보다 백만배간지남ㅜㅜㅜㅜㅜㅜ
헤이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만약 헤이든이 팩토리걸 대신 이 영화에 나왔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격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