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부터 시작해 발표 2개 레포트 4개 및 퀴즈들의 릴레이를 매일 밤 시위 중계방송과 함께 달리고 있으니 내가 제정신일 턱이 있나. 다음 주도 제정신 아닐 것 같고, 심지어 발표하다가 플래시메모리를 이번에는 진짜로 잃어버렸다. 누가 습득해서 주인을 찾아 줄 생각을 하고 있기를 제발 빌고 있을 뿐인데....아아, 돌려주기만 한다면 내용물 따윈 봐도 좋아. 용서해줄께. 비록 유사 야동(....내 개인 용도(?)로 쓴 것이 아니라 발표하다가 쓴 것임;;;)이라든가 팬픽이라든가(다행히 18금은 없을듯?), 애니 캡쳐라든가가 좀 있지만 그게 뭐 대수겠음? 점점 더 이상한 쪽으로만 대인배化 진행 중인 소루찡 되시겠습니다.

아래 포스팅에 덧글로 진교수가 시위 갔다가 어디 다치지나 않았으면 좋겠다고 쓴 것도 무색하게 바로 그 다음날 전경들한테 몇대 맞으신 데 이어...-_- 일주일 동안 분노하는 진교수, 짜증내는 진교수, 말할 기운도 없어진 진교수 등 팬이 ㅊ울어야 할지 서비스로 고맙게 접수해야 할 지 알 수 없는 시츄들이 연일 이어졌다. 노회찬 의원도 보고 심상정 의원도 보고 둘이 춤추는 것도 보고 그 당 카메라맨은 목소리도 조근조근하고 노래도 잘하고 얼굴도 좀 너디;;한 게 되게 맘에 들고 이제 모 당의 이미지는 얄짤없이 아이돌 그룹인가 뭐 이런 생각을 멍해진 머리통 뒤켠으로 하면서 매일 아침 일어나 학교를 가는 게 가는 게 아닌, 찝찝한 하루하루를 견뎌냈다.

여름보다도 뜨겁고 겨울보다도 긴 긴 밤이다. 태초와 달리 하늘에는 아무도 없고 땅에는, 뜻이 있다.



+)11:20

레포트 쓰면서 조모임 하면서 방송 듣다가(;;;;;뭐뇽)

여자얘들: 잘생겼어요~ 꺄~
진교수:어 잘생겼대

마치 이미 많이 들어본 말이라 별다른 감흥은 없지만 일단 예의상 좋아하는 척은 해 주겠다는 듯이 코멘트하시곤 휘적휘적 저편으로 가버리심.

아 놔....그나저나 오늘 팬클럽 작렬이네욘...


나는 이런 것을 하고 있었습니다.

111111힛이 십 일 내에는 나올 것 같네용. 공짜 시디좀 가져가세요 저 방 좁아 죽게써요..


한밤중에 제가 한 손으로 알까는 파리를 잡은 이야기를 할까 했지만 재미가 없어서 그만 두겠습니다. 다만...유충을 바로 낳는 파리 종류가 있다는 거 처음 알았습니다-ㅁ-

오늘 숙제 때문에 라특조 닥본사를 못하는군요. HD로 엄기준씌좀 보게 해달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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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달에 생일 선물로 받은 음반들.
이승환 몽롱/라디오헤드 인 레인보우즈/편리왕 콰이어트 인 더 뉴 라우드 되겠습니다.
열심히 잘 듣고 있습니다. 사실 올해만큼 음반을 ㅊ산 해가 없는데 음악 감상따윈 블로그에 쓰지도 않죠ㅍ_ㅍ 너무 잡탕이라 언급하는 것도 곤혹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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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요님이 보내주신 김혜린 만화책들. 무사히 받았습니다. 사....사....좋아합니다, 지요님;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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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진사마를 영접하고 싸인 받아왔습니다. 저 노란 건 제가 제 이름 위에 그림판과 휠마우스로 한 예술이지 결코 진사마가 그려 주신 게 아니고-_- 아무튼 오늘 빠심 작열한 사람들 제가 여럿 봤습니다. 아니 당 홍보하러 온 사람 앞에 두고 우리끼리 이게 왠 팬미ㅌ.....

주로 이메가를 까는 내용에 많은 시간이 할애된 건 아쉽기도 하지만 위트있는 사람이 하는 뒷담화라 꽤나 재미있었고(빠순이는 오빠가 뭘 해도 재밌습니다), 작금의 캐마이너한 진보신당의 아이덴티티는 결국 현 정권에 대한 반감+ 민노당과의 차이 부각을 통해 대중 사이에서 정립되고 공감대를 얻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해는 합니다. 홍보하러 왔다니까요; 자기 할 일 하고 간 거죠 뭐. 진보신당 가입은 사실 총선 이후로 가끔 진지하게 고려해본 사안이나 역시 아직은(웃음). 근데 왠지 후원금은 내고 싶다능.


아, 리얼 진사마는 키도 작고 얼굴도 작고 몸도 작고 비율도 예쁜 게 참 쟈*즈 아이돌 같았습니다(닥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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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멋대로 별점: ★★★★
코멘트: 아니 작가가 직접 에노키즈 팬북을 쓰면 난 뭐 하라고


요즘 너무 잡담만 적고 있는 것 같고...슬슬 개별 리뷰도 하나씩 써 볼까 합니다-ㅁ- 일단은 뭐 가벼운 것부터.

[백기도연대 우]에는 잡지 메피스토에 연재되었던, 에노키즈가 중심이 되는 세 개의 중편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풍 편도 조만간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아무튼....시리즈가 나오는 국내 출판사가 다르다 보니 책 내용으로 접하는 시간 감각이 뭔가 뒤죽박죽이군요. 본편이라 할 수 있는 교고쿠도 시리즈처럼 우울하고 엽기적인 이야기는 아니고, 에노키즈가 주연인 만큼 우당탕거리며 흘러가는 조금은 가볍고 콤팩트한 이야기들입니다. 그래도 전혀 별개의 이야기인 것 같았던 사건들이 마지막에 가서는 하나로 귀결되는 무지막지한; 구성은 그대로입니다. 교고쿠도의 등장이 줄어든 만큼 사건과 관련된 엄청난 볼륨의 설명이 따라붙지 않고 먼치킨 캐릭터 중심의 상황극 엇비슷해졌기 때문에 한 층 더 라노베스럽습니다. '평범한 당대의 상식인'을 향한 훈계조의 설명은 여전히 여기저기서 튀어나오지만요.

주인공은 이름조차 제대로 불리는 일이 거의 없는 가엾은 전기공 사내로, 이 사람의 필터를 통해 본 에노키즈는 기존의 이미지보다 훨씬 더 괴이쩍은 사람이고, 교고쿠도는 한층 섹시;한 사람이며(말을 별로 안 해서 그런지도....), 세키구치는 어쩐지 파악하기 힘들고 그 찌질성마저 기묘하게 보이는 그런 사내입니다. 작가도 이 주인공의 도난당한 이름에 죄책감을 느꼈던지 마지막 페이지에서 한 번 불러 주는군요-_- 아무튼 이걸 보면서 [광골의 꿈]에 이어 더욱 확신하게 된 것이 작가의 에노키즈에 대한 팬심;입니다. 작가가 모에하면 캐릭터가 점점 더 공감의 힘을 잃게 된다는 건 누차 제가 피력한 견해입니다만 아무래도 작가의 에노키즈 모에가 백기도연대 시리즈에서 정점에 달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 에노키즈는 여기서 정말로, 정말로 이상하고 재미있으며 동시에 멋있어서 앞에 뛰쳐나가 무릎을 꿇고 싶은 사람인 것입니다(도저히 어떤 사람인지 나로선 제대로 묘사할 수 없음...이해할 수 없으니까;;). 기바와 교고쿠도를 뺀 나머지가 다 에노키즈의 노예임은 이미 확인된 사실이나 갑자기 이 기괴한 세계에 발을 디딘 운 나쁜 주인공마저 지속적으로 '에노키즈의 노예가 되지 말아야겠다....아니 근데 나 좀 되고 싶은 마음도 있는지도....혹시 이미 되었나?'같은 위험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꼴을 보니 눈에서 땀이..... 반면 세키구치에 대한 작가의 사디즘 역시 어김없이 발휘되어 난입한 듣보잡인 주인공마저 원년 멤버 세키구치를 자기보다 더 심각한 수준의 마조히스트로 여기고 그와 같은 지경에 이르지 않아야겠다는 다짐을 몇 번이고 속으로 되뇌이는 게죠;;; 교고쿠도야 원래 태생이 먼치킨이었으니 뭐 언제나 거기서 거깁니다만 에노키즈가 가장 인간 같아 보였던 때는 역시 [우부메의 여름]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먼산). 반면 세키구치는 작가와 등장인물들에게 이래저래 무시당하고 있긴 해도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누구보다도 더 작가의 냉정한 묘사를 등에 업은 양가적 면모를 지닌 인간으로 독자에게 현실감 있게 다가옵니다. 네 전 이 사람한테 애정은 없는데 관심은 많죠;;; 유일하게 라노베스럽지 않은 캐릭터라서 그렇습니다-_-

마지막 에피소드의 범인 부자는 어쩐지 미워할 수 없군요. 단순히 위장 전술에 불과한 요리에 그렇게 혼신의 힘을 쏟아붓다니 정말이지 안타깝고도 귀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바 파인 저로서는(에노키즈 파이기도 하지만;;) 나리의 등장이 적어서 좀 아쉽군요.

에노키즈의 가족이 언젠가 등장해서 난리를 쳐 주면 기쁘겠습니다. 어머니도 범상치 않은 분 같군요. 뭐 그런 아들을 낳은 시점에서 이미 평범한 아녀자는 아닌 것으로 판명 났다고 쳐도 말이죠... 아버지도 엄청난 먼치킨인 것 같은데 그런 남편이 아끼는 차완에 낫토를 담아 먹었다고 야단을 치는 걸 보면;;; 후덜덜. 거북을 줍고 다니는 형은 대체 뭐 하는 사람임?

이 시리즈를 보면서 남녀커플링 망상 따위는 눈곱만큼도 해본 적이 없지만 이 책에 나오는 아가씨들은 유독 귀엽군요! 장편의 여성들은 위험하고 아름다운데 중단편의 여성 캐릭터들을 주연급 인물들의 성격을 비롯한 전체적인 분위기의 반영인지 통통 튀는 맛이 있어서 또 좋네요. 첫 번째 이야기의 미야코 아가씨도 너무 훌륭해서 반했는데 심지어 두 번째 이야기에 등장하는 하녀 오타네를 보면서는 커플링적으로 살짝 불타버렸습니다? 에노키즈의 눈부신; 얼굴에 현혹되지 않는 야무진 아가씨인 데다가 에노키즈의 본질(정신없는 어린애)을 정확하게 꿰뚫어보는 통찰력까지 갖췄어요-ㅁ- 또 나와주지 않으려나~ 어차피 실직했을 테고 장미십자탐정사무소로 와 주지 않으려나~ 이 정도 여자들에게라면 에노키즈도 아깝지 않아...아니 오히려 아가씨들이 아까운 거 아냐?;;;; 이런 괴인을 떠맡게 된다면 모든 멤버들의 연민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것이 분명함.

그럼 정의의 슈퍼히어로물;인 백기도연대, 다음 권도 기대하겠습니다.

이번주엔 너무 여러가지 일이 생겨서 감정 기복도 격심한 것이 뭔가 또 그분이...조울증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ㅁ= 하하하...오늘 날씨 아주 빡세고 좋네요.


-플래시 메모리를 잃어버렸습니다. 가방에 넣은 건 분명한데-아니, 이때도 좀 제정신이 아니었으므로 확신을 못하겠음-가방에 없네요. 뭥미? 어디다 꽂은 기억도 없는뎅....비록 개미눈곱만한 분량이지만 준비하던 레포트는 어쩔 것이며 그 수치스런 글들은 대체 어쩐단 말이뇨...


-엄청나게 가기 싫은 모임에 가서 보기 싫은 사람들을 떼거지로 보고 오니 기분이 또 대략 좋치 않습니다. 난 그냥 당신들 상관 안 하고 살고 싶어열.


-교직이수 안하냐는 말을 요즘 왜 이렇게 많이 듣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다 한 번 들을 때도 왠지 짜증이 나는데 연타로 들으면 정말 배알이 꼬여서 원...네, 나 교직이수 안 하고, 고시준비 안 하고, 자격증 준비 안 합니다. 그걸 내가 왜함? 남들 다 한다고 나도 묻어서 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난 내 눈에 재미 없어 보이는 공부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적성에도 안 맞고-_- 아 뭐 그거 준비하는 사람더러 뭐라 그러는 거 아닙니다. 그 사람들은 다들 나름대로 생각이 있어서 하겠죠. 필요하다고 느끼면 나도 할 거고. 근데 난 아직 그쪽으론 생각이 없다구. 그러니까 나한테 별 관심도 없는 주제에 그런 식으로 넘겨짚지 좀 말라구. 세상 대학생들이 다 교사/교수 아니면 공무원 아니면 법관 아니면 외교관 아니면 회계사....(이하생략)를 해야겠니? 무섭군열.


-축제 때 박진영이 마지막으로 땀에 젖은 런닝 샤쓰를 관중석에 던지고 갔습니다. 이튿날 친구와의 대화

나: 그런 걸 던지고 가다니 역시 뭘 아는 남좌다!
친구: 아 진짜 나도 그거 갖고싶었는데 그걸 겟한 운좋은 女ㄴ은 대체 누구뇽!!!
나: 아ㅅㅂ 그런 건 오천조각으로 나누어서 전교생(中여학생&남게이)이 공유해야 되는거아님?
친구:ㄲㄲㄲㄲㄲㄲㄲ그러게
나:한 번만 냄새맡고싶음 하앍하앍

잘생긴 남자는 노래 잘 하는 남자를 못 이기고 노래 잘 하는 남자는 섹시한 남자를 못 이긴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깨지지 않는 우주의 제 2법칙이죠.
(우주 제1법칙: 미중년이 촹이다)


-요즘 깨닫게 된 건데 전 사람에게 한 번 실망하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나 자신 포함). 겉으로 티는 안 내지만 속으로는 용서가 없음. 그래서 자학도가 높구나.... 그렇다고 뭐 나한테 실망 주지 않으라고 노력들 하시라는 건 아니구요...아니 내가 대체 뭐라고 그딴 건방을?; 그냥 다들 그렇게 사세요. 남한테 민폐만 안 끼치면 되죵. 나도 나한테 실망하지 않기 위해 좀 더 훌륭하게 살아야지...아이씨.


-온에어 막방도 답이 없습니다. 아니 사실 그 전 화까지 이야기가 흘러가는 꼬라지를 보면 충분히 예상 가능하고도 부자연스럽지 않은 마무리였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막상 끝나고 나니 참... 이 드라마가 고작 '한 애딸린 이혼녀가 까칠하지만 알고보면 훈훈한 방송국 피디와 사랑에 빠져 아들+시어머니의 반대크리를 극복하고 결혼하는 이야기'였다니 정말 실소를 금할 수 없군요. 1화부터 7화까지 보고 이런 결말을 생각해 봤던 사람은 한 번 손 들어보세요. 풋. 막방의 이피디는 그냥 이십대 찌질찌질 총각이었음=_=
그나마 이 드라마에 계속 낚여서 달랑거렸던 건 순전히 모커플 때문인데 걔네도 텄습니다. 대체 장사장은 미국 가서 고작 프로필이나 돌리고 있었던겅미???? 그리고 대체 칸 가는데 할리웃은 왜 가야되는 거임? 오승아 주연으로 스피드레이서 2라도 찍고 싶나여?(폴 해기스라곤 하지만;;) 아놔 그놈의 칸에 뭐 놔두고 온 거 있니 장기준? 내가 진짜 지도에서 깐느를 파버리던가 해야지...당신의 선글라스만큼이나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요ㅜㅜㅜㅜㅜ 그깟 반지 그거 48개월 할부로라도 좀 지르시던지 아오....반지 내놓으라는 사람은 안 내놓고 전혀 상관없는 얘들이 반지 가지고 방방 뛰고 있는데 이거 뭔....낚시가 너무 후지군요. 십 몇 화 이어져 온 낚시는 허공에 날려버리고 뜬금없이 나온 '시어머니가 돈 모아 사둔 반지'가 엔딩씬을 장식하다니 작가 맞음? 복선의 개념이 뭔지 공부하세요.

후. 내가 말을 말죠:D

그래도 나이롱 팬질하느라 즐거웠습니다. 제가 어딘가에 뱉어놓은 한 야오이 팬픽의 추억과 한 뮤비의 추억은 잊지 않을게요. 하지만 결말은 잊겠따.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고 싶은 친구를 만나서 좀 기분이 좋았습니다. 문제는 헤어지자 마자 또 기분이 급 우울해졌쪄.....스피드 레이서나 보러 가야지.

+)플래시 메모리 찾았습니다. 이런 ㅄ 나님.....자세한 설명은 재미없으니까 생략.
-100이었던 현재기분상태가 -80이 되었습니다(띠링).

막방이니까 까짓 거 한 화당 감상 한 개씩-_-

이제 난 솔직히 말해 커플질 말고는 이 드라마에 대해 딱히 할 이야기가 없다.
그러니까 그냥 세상의 한가운데에서 사랑을 외치는 즘승의 목소리를 들으시라능.

김작가 요즘 만화보나연?;;; 아님 애니? 혹시....게임이라도 하는 건-ㅁ-

왜 이딴 의문을 가지냐면...이번 거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커서 쓰러질 것 같음. 장기준이 이런 남자여써!!! 촙내 무서워! 이때까지 난 주인공 네 명 중에 가장 평면적이고 전형적인 인물은 장기준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오히려 그 반대였다. 우와.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사람이었어. 승아도 캐사기급으로 발리는 히로인이라고 생각했지만 장기준....그 이상이다;;

이제 내 안의 기준승아는 마치 하치쿠로의 하나모토x하구미. 승아에 대한 장기준의 사랑은 거의 부모+옵하+걍 남좌+부처;;;....아무튼 이 모든 것을 섞은, 범인의 시선으론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무지막지하고 위대한 어떤 것orz. 에이든이랑 승아가 키스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장기준 눈빛을 좀 봐라. 이경민은 서른 넷 먹은 놈이 서작가 대본 가장 먼저 읽는 다정이를 질투하는데 장기준 이 대인배. 외간남자와의 키스따위엔 끄떡도 없다. 이건 흡사 하구미와 모리타를 바라보는 하나모토 교수!? 승아 깻잎머리 고딩 시절부터 이미 남자로 사랑했댄다. 미쳤다. 지금은 매니저로서 사랑한댄다. 매니저에게 자기 배우는 남자로서의 마음보다 더 절실하니까. 이게 지금 제정신을 가지고 할 소리임?ㅜㅜㅜㅜㅜㅜ 능력도 없는 아저씨 주제에... 한 시간 동안 눈빛으로 아주 그냥 환타지를 쓰신다. 이딴 거에 발리면 지는 겅미다. 아시ㅂ.....결국 승아 마음도 처음부터 계속 알고 있었으면서 절대 받아주지 않는 이 ㅊ죽일 놈의 사랑이라니. 이 사람이 진짜로 잠시나마 서작가를 좋아하기나 했겠음? 19화까지의 장기준은 그럴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20화의 장기준은 절대 그럴 수 없음. 네버.

그러면서 은근히 남들한테 떡밥은 다 던지고 있음.

'나 승아 사랑해'-지 짝사랑하는 진대표한테 이딴 말 해서 놀래키고 ㅈㄹ....
물론 소은->상우->기준x승아라인은 내 뇌의 픽션이지만 진대표 하는 거 보면 가끔 진짜같음...만날 장기준 뒤에서 호러 무비마냥 쉭 나오질 않나 뭔 스토커가 따로 없음. 고백 듣고 급분노하고 차 안 내논다고 툴툴거리는 것도 조낸 의심스러움. 츤데레임미까? ㅎㅁ를 사랑한 소은이 지못미...

'우리 승아 참 예쁘죠'-이피디 마음은 콩밭...이 아니라 쥐밭에 가 있는데 쓸데없이 이딴 말 하고 ㅈㄹ
이쁘면 직접 니가 가서 말하든가. 사랑하면 니가 직접 가서 말하든가. 아저씨 나한테 좀 맞자.

'그냥 오승아 남자할까?'-오마이갓 이 쎈 표현이 나오는 타이밍이 장난이 아님. 이미 상황 거의 막장으로 종료된 시점에서 과거 '너 바보 나도 바보'운운하며 은근히 사람 낚았던 그 섹시;한 대사를 이런 식으로 다시 낚아올려서 치고 ㅈㄹ....무의식적으로 선수질하는 사람이 더 무서움;ㅁ; 이 커플은 아주 그냥 대사 하나하나가 정말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트렌디 드라마에서의 노골적인 화법과 억만 광년 떨어져 있다. 그래서....날 낚는다;;;

그래도 지네끼리 서로 이야기만 안 했지 남들한테는 사랑한다고 아예 광고를....바보커플.

경민이는 키스도 아니고 고작 뽑뽀 두 번 한 주제에 오늘 밤 집에 안 간댄다. 요즘 젊은 남자ㅅㄲ들은 서비스 마인드가 고작 이 수준임? 틀려먹었어!

근데 어제는 뽑뽀하고 오늘은 집에 안 들어가는 얘네 진도를 보니 승아랑 기준이 너넨 이래가지곤 안 되겠다. 답이 없네. 그냥 내일 그놈의 은색 반지 쳐들고 결혼하세요.

1.
http://homa.egloos.com/3741456


제가 하려다가 감을 못 잡고 뻘소리만 지껄였던 말을 굽본좌께서 제대로 해주시는군요.
저도 언젠가 저렇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연.


2.
그리고 제가 하고 싶었던 것과 비슷하면서도 뭔가 살짝 핀트가 어긋난 포스팅을 이*루스의 메이저 블로거 허지웅님(....)이 쓰셨더군요. 별로 제 취향의 글을 쓰는 분은 아니지만, 네, 전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리얼리티 쇼인지 버추얼 리얼리티 쇼인지 드라마;인지를 상당히 싫어합니다. 이를 비롯한 모든 짝짓기쇼-_-를 싫어함. 원체가 리얼리티 쇼를 즐겨 보는 사람은 아니지만 저걸 보느니 차라리 즈질스런 미국 티비 토크쇼를 보겠습니다. 아니, 둘 다 비슷한 정도로 싫은가....후.....사람을 상처입히는 진심과 진심인 척 하는 공공연하고 뻔뻔한 거짓 중 어느 것이 더 낫습니까? 전자는 사람을 불쾌하게 하고 후자는 사람을 자발적인 바보로 만드는데 둘 다 끔찍한 경험이긴 매한가지입니다. 저에게 진심은 그런 싸구려가 아니라서요. 아무리 출연진들이 이별이니 뭐니 하면서 슬픈 척 하고 있어도 절대 마음이 움직여 주지 않는군요. 그러고 있는 너넨 진짜 슬픈겅미? 메소드 연기 좀 짱(....)


3.
학교에 새 도서관이 오늘 개관해서 자체 투어;하고 왔습니다. 모 교수는 '세계 최고의 도서관'이라고 단언을 했는데 뭐 제가 견문이 짧은 관계로 세계 레벨까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국내에 현존하는 대학 도서관 중 가장 초현실적인 모습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원래 있던 후진 도서관에 익숙한 학생들은 거의 뭐 개화기(....)에서 탈근대 사회로 급 타임슬립하는 것과 유사한 혼란스런 기분을 느낄 듯. 사실 학생들이 전자신문이나 멀티미디어 편집실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쓸모 있게 이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지만 일단 두고 봐야 알 일이고;;;(그러나 터치스크린 전자신문이라니 솔직히 아날로그보다 불편하다고!) 그나저나 로비에 있는 대문짝만한 터치스크린 엘시디 모니터로 도서검색이나 개인쪽지열람 따위의 기능을 사용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ㅊ민망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저는 워낙 로맨틱한 사람이라 어느 화창한 날 한 남학생이 로그인하고 쪽지를 오픈했는데 '우리 헤어져'따위의 핑크색 쪽지가 한가운데에 뜨고 학생들이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들어 뜨뜻한 위로의 눈길로 그를 바라보는 장면 따위를 상상했습니다. 2?세기풍의 기괴한 건물에서 유사 이래 계속된 인간적 고통에서 해방되지 못한 한 소년이 차가운 무기질의 바닥에 떨구는 뜨거운 눈물 한 방울....이것이야말로 로맨틱 SF! 도서검색 같은 건 애초에 키보드가 훨씬 편하죠. 책제목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한 나의 오덕 아이덴티티 따위 그렇게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싶지 않고...

엘리베이터가 너무 빨라서 멀미가 났습니다....눼....솔직히 도서관을 살펴본다기보다 무슨 놀이기구라도 탐방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 막 사진 같은 걸 찍고 싶었는데 귀찮아서...

아무튼지간에 전 이제 *학교 도서관*에서 *블루레이 타이틀* 따위를 재생하며 즐거운 오덕라이프를 즐길 수 있게 되어 매우 햄볶합니다^ㅁ^ 쾌적한 열람실과 컴퓨터 좌석이 대폭 늘어난 점도 바람직하고. 입학한 순간부터 학교 도서관을 정말 저주했는데 좀 기대밖의 형상;이라 얼떨떨하긴 해도 새 도서관이 생겨서 이제야 좀 학교 다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능...게다가 한 눈에 돈ㅊ바른 티가 너무 나서 당분간 등록금이 그렇게 아깝지 않을 것 같습니다. 웃.


4.
축제 기간이군요. 학교 주점에서 술값으로 만 이천원을 뜯기고 제대로 마시지 못해 저는 대략 기분이 조치 않습니다. 안주라도 챙겨먹고 왔더라면...ㅇ<-< 뭐 됐습니다. 어차피 이번 축제의 진정한 의미는 빅뱅이야. 곧 와. 지디가 와. 아이돌은 술보다 유혹적이고 안주보다 쫄깃하죠. 내일은 넬 보러 갈겁니다.

를르슈 시스콤 참....


병맛.


후.....아니 난 그 사랑한다는 발언보다도(...대놓고 말해서 뿜기긴 했지만 어차피 기정사실인 것을;)
초반 전화크리에 '나나리에게 거짓말을 할 수 없어!!!'하고 절규하는 를르슈나
나나리 납치하려다가 '나나리의 의지에 반하는 짓은 할 수 없어!!!' 이러는 를르슈 보면서
아 앨 정말 어찌해야 하나효!?!?? 이런 생각만 들더라. 니가 그러는 동안 밖에서는 죽어나고 있거등요...이제와서 그걸로 니 발목 ㅊ잡을래연? 애초에 '내일 죽더라도 오늘은 나나리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라는 비장한 시스콤 마인드 따위.....모르겠어. 영원히 모르겠어. 모르고 살게 해주세요 제발.

그니까 를르슈의 대의라는 건 말만 좋았지 사실은=나나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근데 거기에 나나리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음....이라는 근거가 조낸 빈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거기 때문에, 난 걍 내용이 전개될수록 를르슈의 복수심이 점차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해서 애가 블랙 사이코가 되어 양심의 가책없이 세상을 때려부수길 바랐다. 근데 이 마당에 갑자기 '헉 나나리는 이런 걸 원하지 않아쿠나!!'이래버리면.....뭐.....를르슈가 진지하게 그런 방법론에 나나리가 동조해 줄 거라고 기대했을 거라면 그것도 그 나름대로 웃기긴 한데;;; 도대체 '나나리의 의지를 거스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나 할 거라고 생각한 거야? 제로 주제에.

힘든 고백 하나 하겠는데 스자크가 답 없는 정신*자라는 것을 인정한 순간부터 나는 스자크가 조금 맘에 들려고 함. 뭐랄까 이렇게 제정신 아닌 애가 평범하게 받아들여지는 세계관에는 1기 볼 때 *실수로 잘못* 적용되었던 상식적인 캐릭터에 대한 호오를 가르는 기준과는 전혀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고 해야하나. 더 이상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고 우는 게 우는 게 아니야.....아놔 스작아....결코 스잨킥 동영상 때문에 이러는 게 아니예요?

로로의 애달픈 짝사랑을 보고 있자니 마지막에 애가 애증에 미쳐 를르슈 등에 칼 꽃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루루짱 걸레한테 어디 한 방 맞아 보라능...천에 물먹이면 공격력 400퍼센트 상승이라긔(수치는 근거없음)

근데 은근히 이거 매주 쓰고 있네;;; 나 마이너스 버닝 좀 짱! 고정 코너가 되는 건가?-ㅁ-

버릴 줄 아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요지의 책이 인기리에 팔릴 무렵에도 나는 외골수로 각종 잡동사니의 탑을 방에 쌓고 있었다. 버릴 줄 모르면 치울 줄이나 알아야지 이건 뭐, 답 내는 걸 포기한 지 오래다. 어제는 모처럼 마음을 잡고 내 인생의 이 족쇄를 좀 가볍게 해 볼 요량으로 책을 몇 개 박스에 쌌다. 알라딘 중고샵에 팔 수 있는 책들을 골라 내어서 견적을 내 보니 그럭저럭 용돈 벌이는 되겠더라.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은 본래 빈궁한 법인데 이야기를 팔아서 돈을 벌 수 있다니 반갑고도 미안한 일이다. 나는 천성이 물건을 못 버리는 여자다.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엄마의 방 좀 치우라는 성화에 못 이겨 책상 서랍을 뒤지면서 소풍날 잡상인에게 산 천 원짜리 건전지 닳은 얄궂은 열쇠고리를 버릴 것인가 말 것인가 고뇌하던 촏잉의 모습이 선하게 떠오른다. 인형처럼 사람 형상이나 동물 형상을 한 것은 절대 버리질 못해 엄마가 내가 없을 때 몰래 싸서 버리곤 했다. 세라 크루의 영향이었던가, 토이 스토리의 영향이었던가. 아무튼 표정이 있는 물건은 안타까워서 버릴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정말로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때때로 그 물건이 불러일으키는 감정을 영영 잃어버리지나 않을까 두렵기 때문이다. 음악 한 곡을 들어도 그 음악을 들었던 당시의 기분, 읽고 있었던 책, 함께 있었던 사람이 아련하게 떠오르는데 하물며 실체가 있는 물건임에야. 정말로 재미도 없고 형편없는 책 한 권에도 기억이 얽혀 있어 마음 먹고 쳐내기가 쉽지 않다. 그 때 이 책을 샀었지. 그 사람이 이 책을 사 줬었지. 그래, 그런 느낌이었어. 별 영양가도 없는 기억과 감정인데도 이 책만의 고유한 것, 그러니 이를 버림으로써 다시 보지 못하고 그래서 다시 떠올리지 못할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왠지 모르게 아깝고 내 뇌의 일부처럼 느껴져 죽을 때까지 껴안고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그래서 내 꿈은 언제나 집 지하에 거대한 서고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지상에 만들면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할 테니까). 그러나 낡은 기억들은 때로는 포맷해 줘야 하는 법이다. 까놓고 사실을 말하자면 며칠 전 책장이 책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서져서 A/S를 받았다. 일본 어느 오타쿠가 사는 방에 책이 너무 많아 어느 날 바닥이 무너져서 그 아래에 자고 있던 노모가 죽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가. 죽어도 남한테 폐 안 끼치고 곱게 죽어야지 내 아랫집 사는 사람에게 차마 그런 재난을 당하게 하고도 성불할 깡은 없는 것이다.

백만년만의 만화감상. 항상 타이밍을 놓쳐서 못 쓴다;ㅁ;
라노베 감상도 항상 타이밍을 놓쳐서....후/담배
별점은 까망별 네 개가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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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쿠 3권 ★★★☆

우에사마 만세!
요시나가 후미의 남자들은 대부분 좀 사기성이 짙은 먼치킨(여러가지 의미로;)인데 이 사람이 그리는 '강한 여자'는 진짜...크~ㅜㅜㅜㅜㅜ 닥치고 경배하라의 포스가 느껴저서 너무 좋다. 번외적인 성격이 강했던 1권이나 2권의 그 사람 말리게 하는; 전개에 비교하면 요시나가 후미 식 일본사의 기틀이 착착 잡히기 시작하는 3권의 그것은 꽤 보기 편하다. 바꿔 말하면 극적인 장면이 별로 없는데 그렇다고 재미가 없는 건 아니고 우리 예쁜 쇼군님의 재능이 죽순처럼 쑥쑥 발현되는 그런 제목만큼이나 크고 아름다운 한 권...아리코토 완전 맘고생하는 조강지처가 됐구나 지못미....근데 교쿠에이x쇼군도 좀 좋지 않나?;;;

사담이지만 얼마 전 일본 역사 인물점을 봤는데 카스가노 츠보네가 나와서 깜놀....무섭잖아!!! 아니야 난 아들의 운을 타고 났다고 울 엄마가 만난 점쟁이가 그랬어....(<-뭐양...). 그딴 핑계를 대며 남자로 바꾸고 다시 봤더니 사카모토 료마가 나왔다. 안심u_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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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식탁 1권 ★★★

호평이 많아서 봤다. 그림체는 사실 별로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보고 난 감상은 '좋은 만화이지만 내용 역시 내 취향은 아니'라는 것.
이 드라이하고 텁텁한 섬세함에 가슴이 짓눌리는 것이;; 역린을 좀 건드리는 에피소드도 있었고. 으음...2권은 안 살 것 같다. 이 만화는 '만화를 좀 보는 남성 독자'들은 대부분 좋아하는 반면에 오히려 여성 독자들 사이에서 취향이 좀 갈리지 싶다.
그나저나 마카롱은 역시 악마의 음식?
개인적으로는 민트껌 에피소드가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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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 12권 ★★★☆
우와 오랜만. 후기에서 뒷권이 나올 지 말지 작가 본인도 확신할 수 없다는 말에 마음이 휑한 거시...장편 타입은 아닌 작가였지만 그래도 계속 나와줬으면. 이랄까 사기꾼 아저씨x조카딸 이야기 좀 어떻게 완결지어주고 그만 내든지 말든지 해 줬으면!!!;ㅁ;(이번 권엔 한 번도 안 나왔어!)
아무튼 9개 에피소드가 다닥다닥 들어차있는 이번 권은 꽤 재미있게 읽었다.
이 사람이 그리는 메이지 한량이 좋쿠나..화로 에피소드는 그냥 그랬지만;;
뒤쪽의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이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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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공주 이야기 ★★☆

내가 고대 중국풍 왕족 로맨스라면 그저 닥치고 무릎을 꿇는지라 표지만 보고 그냥 집어온....그럭저럭 재미있게 읽었다. 남자주인공 귀엽고~(능력 되는 남자애가 잘난척하는 거 정말 좋음) 근데 그림체는 귀여운데 연출이 좀 투박하달까; 특히 표제작 뒤에 붙은 현대물 단편들이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은 것이...뭐 시기적으로 좀 더 과거의 작품이겠지만 연출 이전에 스토리의 기본이!!! 후져!!!!ㅜㅜㅜㅜㅜㅜㅜ
작가가 책날개에 이제 슬슬 그리고 싶은 걸 그리고 싶어도 좋지 않을까 해서 이번 작품을 그렸다고 써 놓았던데, 부디 앞으로도 계속 그리고 싶은 걸 그려주세요.....억지로 이상한 거 그리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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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 21권 ★★☆

어......
뭐랄까....용궁 에피소드가 이렇게 길 줄은;;
별로 재미없었음(팬이라도 난 가차없다...). 그래도 오타에 언니 짱이뻐서 행복했그....하앍. 어쩜 늙어도 조낸 고우심...
이번에는 그거 말고 발릴 화제가 딱히 없어서 타마 에피소드에서 긴토키의 '그저 거기서 웃고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존재'운운에서 내멋대로 긴오타.... 요즘 너무 떡밥이 없어서 죽을 것 같아;ㅁ; 소라치 빨리 얘네 오피셜라이즈 좀. 요샌 낚시질만 계속 하면 촌스럽단 소리 들어요 뭐 당신 컨셉이 원래 그렇다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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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은하마을 상점가 1~3권 ★★★

귀여운 만화. 역시 사람은 그리고 싶은 걸 그려야 보는 사람에게도 그리는 사람의 즐거움이 전이되어서 좋다. 너무 상콤하고 착하고 캐발랄해서 내 페이버릿이 되기엔 좀 미묘하지만...내 마음 속 가장 이상적이고 훈훈한 커뮤니티는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리지 뭐 이런 거거든요ㅇ<-< 아무튼 개인적으로 소꿉친구 멤버 중에선 큐와 마모루가 좋은데 큐는 그렇다치고 마모루는 정말 앞으로도 별 비중 없을 것 같아서 음....여자아이는 이바. 의지가 되는 언니라서. 슬슬 미케도 자각하고 있으니 어서 이 길고 긴 짝사랑에 종지부를 찍고 다른 이야기로 턴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긴 한데 그 턴하는 지점;과 다른 이야기들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섞여들어가느냐가 만화의 역량을 시험당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다.


거두절미하고 솔직히 19화 실망했다. 생산자로서의 작가-연예인이 평소 수용자의 삐딱한 태도에 대해 해 주고 싶었던 말은 있는 대로 다 쏟아 부은 주제에, 좀 쫄았는지 미리 빠져나올 구멍(비디오의 존재여부)하나는 파 뒀더라. 뭐뇽? 악플러 짜증나는 건 이해하는데 이렇게 노골적으로 설교하는 건 후지다고 생각했고, 결국 비디오가 없는 여자=욕 먹어선 안 되는 여자라는 공식이 끝에 가서 맞아떨어지는 걸 보는 것도 기분이 그지같았다(역은 뭔데?)....있어도 사랑해 주삼. 이건 믿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고. 19화의 기준씌는 온리 삽질 뿐. 장 엔터 사장으로서는 믿을 수 없다는 발언까진 괜찮았다. 사장님과 배우의 관계는 남녀관계가 아니니까여. 이런 저런 도의적인, 감정적인 문제를 다 떠나서 비디오 터지면 우리 회사도 너도 다 같이 망하는 거니까 그렇게 나올 수도 있다 쳐. 근데 한 화 내내 사장 장기준과 남자 장기준의 간격을 뭔가 애매모호하게 넘나드는 그 우유부단한 태도와 '분칠한 것' 운운하는 대사는 촌시러워.......아무리 캐릭터 베이스가 착한 마쵸래도 난 초큼 그래....우우우....18화에서는 손도 찢어지고 조낸 멌있었는데!ㅜㅜㅜㅜㅜㅜㅜ

하지만 마지막의 키스신은 나도 좋았엉....'놀라지마요'래 이피디 이 #(*$&(*#^%)@&#%*+_니가 짱먹어ㅜㅜㅜㅜㅜㅜㅜㅜ 근데 법대 졸업하고 딴 길로 빠진 지 몇년인데 법조문을 달달 외우고 있냐.....이건 좀 말 안됨ㅋㅋㅋㅋㅋㅋ 밤마다 배겟머리에 법전 모셔두고 복습이라도 하나요. 이것이 전직 명문대법대생 현직 입봉도못해본피디 이경민 나름의 프라이드 유지비법?

그리고 진상우
진상우진상우진상우
상우옵빠!!!!!

이 카니발의 와중에 혼자서 정통 신파 드라마. 비디오 정말 미치겠다...

-평범하게 살고 싶다며! 평범한 새끼 만나서 살라고!
-몰랐어, 나 같은 새낄, 좋아하고 있었는 줄은..
-....버릴 수가 없어서, 가지고 있었던 것 뿐이야.

알고보니 히지카타였구나. 미츠바의 추억을 가슴에 묻고 있던 히지카타였어요!??!? 비록 그래봤자 주제파악 잘 된 양아치 *끼지만 그래도 이런 진상우 참.....발린다?;ㅁ;
아우 남자얘들이란 참 답이 없어.
그냥 말없이 사랑해 줘야지ㅇㅇ

역시 이 드라마 조연 빨 최고. 투썸업.
대신 본편내용은....현재 썸다운(;;;) 그래도 일주일 남았으니 끝까지 달리는 수밖에.

덤>진사장 비디오씬 ㅎㅁ 버젼

아 이 망할 놈의 백분토론T-T
아 놔 이상길 무슨 먼치킨이냐능. 이상길이 쓰러지지 않아.....
서서히 애틀랜타 주부패널;과 진중권 데우스 엑스 마키나 크리가 준 감동은 사그러들고
토론은 점점 정체 국면으로......그냥 적당히 끄고 자야겠다. 내일 치과 예약도 있고; 사실 내가 보고 싶었던 토론은 끝났다고 봐도 무방함.

솔직히 손석희+진중권 두 국민미중년-_-이 쌍으로 화면을 수놓는 걸 보면서 눈보신이나 하려는 사심이 없었던 건 아닌데 중권씨 혹시 지금 턱 괴고 자고 있는거임??? 짤짤

+)오늘의 온에어 감상: 극 강 츤 데 레 진 대 표 만 세 ! ! ! ! ! ! !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다른 내용은 다 잊어버렸다........상우옵화......아오...


이십분 남았지만 그래도 쓰고 지나가야징.

생일이빈다.
훌륭한 스물둘이 되었습니다. 내 눈에만 훌륭한가...
22라니 우홋 좋은 숫자! 기분이 좋아요.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주욱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면 기쁘겠죠.
언젠가는 훌륭한 23세, 훌륭한 30대, 훌륭한 40대가 되고 싶다...(아직 멀군...)
우후후-_-v

1. 코드기어스를 보고 있으면 전 깨닫습니다.

선택하는 건 인간이지만 낚는 건 하늘이구나-ㅁ-

라는 걸....아아 공명이여, 이천 년의 세월이 거진 차게 흘렀는데도 우리네 인생은 여전히 하늘의 뜻에서 자유로울 수 없나 봅니다;ㅁ;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 애니 여전히 너무 날로 먹는 전개라 캐짜증이 나는데 확실히 재밌어서요;;;; 계속 볼 수밖에 없어...크흑, 졌다T-T

급작스럽게 풍부해진 커플링 떡밥에 깜놀....비렛타오우기 쪽도 생각보다 쎄네요;; 비렛타는 좋아하니까 저야 좋지만. 그나저나 여전히 제작진은 편리한 잡탕 장르적 도구들을 버릴 생각이 없나보군요. 학원물로서는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돌려놓아도 되는 건가?;

그리고 스자크 너무 멀쩡한데 너무 스자크다워서 뭐 할 말이 없고 솔까말 킹이 를르슈 덮치라고 하면 스잨후 그럴 수 있을 것 같음.....ㅜㅜㅜㅜㅜㅜㅜ등짝씬 보다가 갑자기 이딴 게 생각났습니다.

넹 뭐 두고 봅시다-ㅂ-


2. 진실과 잘못된 믿음의 경계를 명확히 하는 작업은 중요하지만 동기로서의 '감정' 자체를 매도하고 폄하하는 건 분명 좋은 설득이 아닙니다. 사람을 움직이는 건 기본적으로 감정이고, 감정은 현실의 과장일 수밖에 없는 걸요. 우리가 말하는 소위 영웅적 행위-독립운동이든 민주화 혁명이든-들도 모두 실익을 따질 줄 아는 이성보다는 자기 나름의 정의가 불러일으킨 감정에 의해 가능했던 겁니다. 물론 이번 일을 독립운동과 비교할 순 없겠고 감정의 파장이 불러일으킨 재앙도 얼마든지 있지만 여하튼 그렇다고요. 이미 사람들은 움직였어요. 그리고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행동하기로 결심한 그네들의 움직임에는 분명 어떤 숭고함이 있습니다. 이제 이 힘을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옳을지를 생각하세요. 선동가들한테 낚인 너네 멍청한 민중들 빨리 뻘짓 그만하고 정신줄 찾으라고 하지 말고요. 알겠음? 나는 너네가 잘난 척 하고 있는 걸 보면 막 짜증이 나요. 대중들은 당신들 생각보다 멍청할 수도 있죠. 그치만 당신들 생각보다 위대하기도 할 걸. 빠순이들이 시위에 나가서 그게 뭐 어떻다는 거야? 듣는 빠순이 화낸다. 도대체가 니네가 음반시장 먹여살리는 카*오페아 만큼이나 사회에 기여하긴 하냐?
 
(아니 전 카시*페아 아니구 그냥 그렇다구....뭔가 나 동방 빠같다 비슷하긴 한데 아니거등요..)

안녕하십니까 소루찡입니다-_- 근래 저의 빈한한 아이돌 라이프라곤 오직 몇달전에 산 동*신기 일본 3집뿐...슬슬 치아 교정에 성공한 윤디 리의 얼굴이 기무타쿠로 보이고 스타골든벨에 나오는 문모씨를 보고 있으니 촏잉 시절의 추억이 방울방울 솟아오르고 군대에서 구르다 돌아와도 여전히 뽀송뽀송한 애기 원빈의 수트기럭지를 보니 가슴이 떨리는 것이

오오 왔구나!
아이돌 주간이!!!!

라는 걸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대체 저것들이 다 무슨 관련인가 싶은 분들은 그냥 그러려니.

그래서 현재 저의 아이돌 급바람 실태를 보고합니다.

1. 이누도 잇신 이 나쁜 감독이 왠 상콤한 아이돌 영화를 찍어서 제가 정말 뺨에 (오덕 먼지에 쩔은)황색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살짝쿵 급 쟈니즈 폭풍....쿠하하하하하하 부끄럽다.

데뷔할때 '아 참 노래도 후지네...대체 뭔 용기로 여기다가 그룹 이름을 붙였대?'하고 심드렁해졌던 기억이 막 떠오르는데 이제 그냥 어차피 쟈니즈 노래따위 아무래도 상관없고 얘들 노는 것만 귀여우면 상관없는거지 후.....이런 기분이 되었습니다. 알 거 같다 팬의 심경;;;

그렇군요. 옛날의 저에게 쟈니즈 아이돌이란 그저 '미소년 종자들'이었는데 나이 들어서 보니 다 참 빙구같고 상큼하군요. 나이 들면 취향이란 참 알 수 없구나...키는 땅에 붙어가지고 어깨는 조막만한 이런 아그들이 이렇게 반짝반짝하게 보이다니 거 참-_-

게다가 때마침 어제 만난 친구가 갑자기 폭풍우 그룹;의 빠로 변신해가지고선 걔네 캘린더 따위를 교보까지 날아가서 사 왔지 뭡니까. 그걸 보면서 오덕오덕....걘 마츠준 팬인데 사실 전 마츠준은 너무 아이돌처럼 생겨서 별로 애정이 안 가고(대체 니가 원하는 건 뭥믜???) 그저 한마리 너드강아지같은 니노밍....(닥쳐)

1-1. 앞에서 언급된 친구에게 들은 마츠준 일화. 친구의 지인의 지인이 일본에 사는데 마츠준과 같은 동네라서 몇 번이나 마주쳤다는군요. 근데 섬나라 아이돌 팬문화가 워낙 지루고요해서 마츠준이 거리를 활보해도 경련을 일으키는 주변인 하나 없길래 쫄아서 그저 지나치고만 다녔는데 마츠준 쪽에서 먼저 '자주 마주치네요. 언제 한 번 편의점에서 맥주라도 마실래요?'하고 아는 척을 해 줬다는 겁니다(꽥). 그 지인은 마구 당황해서 그 기회에 싸인을 부탁하려고 가방을 그 자리에서 뒤졌는데 마침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고 종이 한 장 펜 한 자루도 보이지 않더래는 거지요. 그러고 있으려니 마츠준 싱긋 웃으면서 왈

"かわいいな~"

=ㅁ=

친구&나: 니가 가라 하와이니가 더 카와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 니노밍 다음으로 (눈화장 안 한)오노가 좋은 걸 보니 저의 아이돌 취향은 소형 인간이었나보아요.......아니야 난 이런 사람이 아니야;ㅁ;

1-3. 이 남자분 좀 무서워서 음....아니 근데 난 왜 검색만 하면 이런 게 나와....


2. 우리 빅뷍입니다 눼....얘네는 역시 반짝반짝이라기보단 다들 시꺼멓고 튼실한 게 빼도 박도 못할 한국 남자인 아그들이 웍더글 덕더글 몰려다니는 그 모습이 모에 포인트....뮤비에서도 언제나 그런 컨셉;;; 정말로 한국 남자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귀엽죵. 물론 권지용은 능력자입니다만 나보다도 어려.....우와 짜증나.....조낸 귀엽지만.....이런 애증.

전 빅뱅제일미;인 탑이를 볼때마다 자꾸 가십걸의 척 얼굴이 오버랩되어서 집중이 안 되는데 이건 저만 이런 겁니까. 제발 알려주세요. 얜 정말 척 같아요ㅜㅜㅜㅜㅜㅜ잘 생긴 건 사실이지만 척. 야한 얼굴이지만 척. 쿠후훟ㅎ후후후후후

2-1. 답변 중 '질문자 탑이니?'에 격뿜

2-2. 음 그러니까 한국 여성팬들의 대세는 뭔가 탑뇽토리탑탑뇽토리 이런 느낌인데 의외로 서양 팬들 중에선 대성이 핫하다는 의견이 많더군요...에....핫한가? 뭐 탑은 척;이고 토리는 좀 게이한 느낌이고 뇽이는 어린애니까 결국 남는건 태양과 대성!?

2-3. 탑 당신의 이름은 왜 탑인가요.....탑이라서? 내추럴 본 탑 뭐 이런거?(........)

.....어 이런 이야기 이제 그만하죠=ㅂ=


응원단 부단장이 흘린 정보에 의하면 우리학교 축제에 빅뷍이랑 소시 온댑니다;ㅁ; 간다!!!! 전우의 시체를 넘어서라도 간다!!!! 하고 결심하고 이제 슬슬 고학번 레벨이 아닐까 싶은 오라방(같은 학교 다니빈다;)에게 소식을 전했습니다.

오라방: 당연히 가야지. 소시가 오는데!!!!

하여튼 곧 죽어도 아이돌 바보남매......ㅉㅉㅉㅉㅉㅉ

무심코 티비를 켰다가 야구를 하길래 그냥 봤습니다.
음, 두산 선수들은 귀엽군요....가 아니라
갑자기 또 오오후리가 생각나서-_- 써봤습니다.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하나이->모모캉입니다.
비바, 소년의 짝사랑!


마리아MARIA


검색이 너무 많아서 제목을 저따구로 해봤습니다. OA라고 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쓸데없이 엄한 상상을 불러일으켜서 그만뒀습니다-ㅂ- 뭔 드라만진 다들 아시져?;;;

이번주는 종영화수가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러브라인 떡밥이 별로 없는 대신 사건이 많이 터졌는데 문제는 아직도

승아의 '그것'....
서작 저혈압
이피디 엄마

등등의 떡밥이 산재해 있는데 연장 없이 21화로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이 드라마...
송수철을 비롯해서 다른 조연급 에피소드는 다 잘라낼 것 같네요. 사실 이 드라마 조연들이 연기도 좋고 되게 귀여운데 음...아깝다;

16화는 그저 그랬고 마지막이 개호러. 17화는 호평이 많았지만 이것도 전체적인 완급 조절이 별로였습니다. 그 우수수 쏟아지는 사건들이 각각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 그래도 부분적으로는 꽤 좋은 장면들이 있어서 개인적인 모에를 꼽자면

진사장ㅜㅜㅜㅜㅜㅜㅜㅜㅜ
국장니무ㅜㅜㅜㅜㅜㅜㅜㅜ
승아X체리 ㄱㄱㅆ......엄마야이것봐백합이날낚아이게다우리훌륭한승아때문이다

16화의 승아영은도 매우 귀여웠는데 17화 이건 답이 없네요. 전 개인적으로 체리->승아->도연 되겠습니다. 이미 마음은 마리미떼의 릴리안 고등학교...당돌한 신입생 깻잎소녀의 리본을 고쳐 달아주며 소녀의 하트를 훔친 로사키넨시스전도연님과 이제는 성큼 자라 킹콩이 된 콩알성숙해진 그 소녀가 그랑 쇠르의 유지를 이어 자기를 동경하는 마음과는 반대로 제멋대로 행동하는 철없는 어린 후배 체리땅의 리본을 고쳐주십니다;ㅁ;ㅁ;ㅁ;ㅁ;ㅁ;ㅁ;

체리. 넌 이제 돌이킬 수 없는거돠....낄낄낄.

아 엔지씬의 전도연도 너무 예뻐서 저는 홀랑 반했어요....

국장님에게도 반했습니다. 이제 저의 꿈은 이피디를 펫으로 삼고 장사장을 요리사로 삼아 국장님에게 시집가는것O<-< 사실 SBC의 SW축출은 실존하는 모 방송사와 모 거대기획사의 갈등을 떠올리게 합니다만 이렇게 보니 또 색다르군요. 사실 승아기준도 그렇쵸;;; 실제로 매니저와 연애인의 열애설이란 그렇게 알흠답게 들리지 않는 법이라-_ 어차피 이 드라마는 판타지니까 판타지로 즐기겠음.

승아랑 장대표 이제 곧 8년째...
너네들 좀만 더 있으면.....열반 크리^_ㅜ

그래서 일각에선 사리커플설, 장기준마법사설따위가 대두하고 있지만 뭐....사실 비디오 파문 있기 전에도 전 얘네 둘이 독수공방하면서 살았을 거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았음. 장대표같은 착한 아저씨는 의외로 여자가 많이 꼬이는 타입이란거죠...후...

뭐 아무튼 이 분위기로 계속 가면 노팅힐이나 반지는 고사하고 허그한번 못해보고 둘다...^ㅁ^그러고보니 이미 노팅힐은 저번주에 종영한 내마스가 이미 해버렸잖아. 그쪽이 더 전형적인 여성향 트렌디니까 어쩔 수 없죠 흡....그래요 난 뭐 플라토닉도 나쁘지 않으니깡. 내 머릿속에서는 플라톤도 소*라테스를 덮치거든요 너네도 피해갈 수 엄써.....ㅋㅋㅋㅋㅋㅋㅋㅋ

잡담. 이번 학기에 대중문화 관련 수업을 하나 듣는데 교수님이 수업 중에 요즘 무슨 드라마가 가장 재미있냐고 묻더군요. 근데 여학생들이 막

"온*어요!!"

라고 외쳐서 전 되게 신선했습니다. 오덕후인데다 한국드라마도 만날 시청율 5%찍는 캐마이너한 것에만 낚인 나의 마이너한 인생에 갑자기 이런 참신한 경험을....교수님은 "아 '*에어'? 그럼 우리 그 드라마가 왜 인기있는지 이야기 좀 해 보죠"하고 토론 비슷한 거 약간 하다가 끝났습니다.

여러분 그러니까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이냐면 제가 무슨 수업을 듣는데 거기서

교수: 요즘은 무슨 게임이 가장 재밌죠?
학생들: 페*트요!!!!
교수: 아, 그거요? 흠...여러분 모두 페이트 루트 정도는 클리어했겠죠? 그럼 우리 한번 세*밥이 전유하고 있는 아서왕 신화의 이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여기 누구 세*밥 팬 없어요? 손 들고 이야기 해봅시다.

.....이런 대화가 나오는 거 같은 거랄까^ㅁ^ (하지만 아서왕 신화와 세*밥의 관계따위 결코 인문학적 견지에서의 진지한 토론거리는 되지 못할듯?)

아 근래 어떤 님이랑 달/빠 이야기를 하다 보니 예시가 이ㅈㄹ.....아무튼 요는 메이저한 걸 좋아하는 건 한 번쯤 해 볼 만한 신선한 경험이란거죠. 사실 이제 전 제가 이 드라마를 좋아하는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지만 울 승아는 사랑하니까 낚인 거 맞는 듯.

덧>오늘 투쟁하고 오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전 오늘 개인적으로 좀 중요한 일도 있었지만 아직 이 문제에 대해서는 마음이 복잡해서..아니 사실 사안에 대해서 마음이 복잡한 게 아니고 사람에 대해 마음이 복잡한거지만. 세상이 하 수상해서 사람이 미치는 걸까 사람이 미쳐서 세상이 이상해진 걸까. 아니, 소가 미친 게 문제인가? 이딴 뻘생각만 하고 앉았습니다. 이상하죠. 원래 전 세상이 나빠졌다는 한탄 따윈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 말들은 대부분의 경우에는 사실에 입각한 판단이 아니고 단지 여러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만으로 새로운 고정관념과 거짓된 이미지를 생성하고 그에 대한 다수의 합의를 이끌어낼 뿐이죠. 그런데 요즘에는....음...모르겠어요/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