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일단 주인공들이 다 귀엽고여...
작가가 자기 전작까지 까면서 또 다른 방식으로 기존의 클리셰를 답습하는,
자기비하와 자기복제의 거침없음이 막 사람을 감동과 경악으로 몰고 가는(!?)그런 드라마. 훗. 뭐 연인들 얘기를 너무 많이 해서 지겹기도 하겠지-_-

대사에 너무 다 힘을 줘서 센스 과잉이라는 감도 있지만 제작에 공들인 티도 나고(예를 들자면 이효리, 전도연, 김민준 등 초호화 카메오;;; 다음주엔 강혜정 예정-_-) 대본 상으로도 주인공 4인의 캐릭터를 공정하게 살려 주려는 노력이 꽤 돋보이네요. 1화에서 승아가 연기대상 말아먹을 땐 뭐야 한국판 스튜디오 식스티라도 만드려는 건가...싶었는데 4화까지 아직도 드라마를 안 만들고 있는 이 화상들을 보면 뭐 딱히 그런 목표는 없는 것 같음. 유쾌하게 다 웃고 까자가 목표인 듯.

러브라인 중반까지 없대서 좀 기쁩니다. 저도 드디어 한국 드라마로 쉬퍼짓을 할 수 있는 건가여;ㅁ; 개인적으로 경민x영은 기준x승아라능;;; 경민승아 기준영은은 둘다 비주얼이 너무 빤해서 싫다능. 그리고 기준승아를 보면 막 생전 없던 키워서 잡아먹기에 대한 로망이 샘솟습니다. 말 까다가 당황해서 어미에 경어체 주워섬기는 기준씌....귀엽고요. 안중근 의사인가 뭔가는 왜 그리 버럭대냐고 비웃는 우리 훌륭한 범수아즈씨....봉달희가 갑자기 보고 싶어졌따.

그리고 예상 외로 처 귀여운 분은 바로 이분이시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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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출신의 까칠한 초보 피디 이피디님....정신과에서 영은과 마주칠 정도로 우울증에 시달리지만 스스로 해결하려는 저 시크함을 봐요. 책제목보고 진짜ㅜㅜㅜㅜㅜㅜ이분 좀 짱? 싱가폴에서 천연덕스럽게 영은을 스토킹하다가 영은이 기념품 사려고 계산대에 서자 자연스럽게 자기 사고 싶은 물건을 뒤로 픽 던져넣는다던가 하는 이 너무도 천연덕스런 태도. 게다가 여자든 뭐든 봐주는 거 없고 맘에 안 들면 바닷물에 던져 넣어 버리십니다. 그러고 구하러 가십니다. 그러고 옷을 벗으십니다. 아니 웬 떡이ㄴ.....여리여리해 보이시는데 나름 튼실...

아무튼 욘하짱............보고또보고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남동생, 아님 후유노소나타(;;;왜 일본명?)에서 졸찌질한 최지우금붕어똥 욘사마배경 정도로 기억되는 욘하짱이 미스터큐의 그 까칠하고 우아한 김민종 상사님(송윤아에 대한 내 최고의 기억)이랑 맞장뜨셔요. 아이고.
 
아무튼 이걸로 한국에서도 인기 상승의 예감!?'ㅂ'

송윤아도 김하늘도 괜찮아욤. 김하늘의 경우에 마스크상으론 아무래도 드라마 설정과 좀 안 맞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김하늘 호감인 편이지만 톱스타의 얼굴;은 아니라고 생각함) 이 사람이 원래 성격인지 워낙 싹아지 없는 연기를 매력있게 해서 뭐......전 이 사람이 멜로 할 때 그럴 듯한 존재감을 느껴 본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_-

근데 요즘 드라마 대사가 왜 이렇게 세죠? 아니 전 뭐 잠자리 운운하고 하는 건 별로 이상하게 생각해본 적 없는데, ㅈㄹ맞다든가 하는 식의 비속어가 너무 많이 등장하면(뭔가 더 심한 것도 있었는데 기억이 안남;;) 이 바른생활 소녀의 마음이 대략 조치 않음. 누구세요도 강x씬 때문에 말 많던데..비록 온에어 보느라 닥본사는 못하지만 울히 진이한 옵빠가 나오시니 잘 되길 바랍니다만 흠좀무....

그래서 요즘 제 마음의 닥본사 드라마 순위는 온에어>비천무>대왕세종.

사극오덕에게 이런 꼴 당하는 세종 지못미. 분발해주세요.